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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Premiere
〈노리코 세츠코 2〉는 일본의 영화감독 오즈 야스지로의 작품들 중 배우 ‘하라 세츠코’가 나오는 장면들만을 발췌하여 영화 속 노리코의 삶을 재구성한 영화이다.
오즈 야스지로의 일곱 작품으로 이루어진 오디오비주얼 필름 크리틱. <만춘>(1949)에서 노리코로 분한 하라 세츠코의 출연작 중 위 작품 포함 <가을 햇살>(1960)까지의 다섯 작품과 <오차즈케의 맛>(1952), <이른 봄>(1956) 푸티지를 사용한다. 분할화면의 왼쪽으로는 기차가 달리고, 오른쪽으로는 집과 일터 등 실내의 하라 세츠코가 몽타주 된다. 이렇게 실내외 각각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쪽 화면에서 시차를 두고 한 번씩 사용되는 푸티지, 실외의 한 번의 암전, 실내의 한 번의 바깥 등 단절의 계기가 더해져 현대인의 세계에 관한 또 하나의 영화적 리듬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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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푸티지를 이용, 재구성하는 오디오비주얼 에세이 작업을 한다. 대표작으로는 <밤낮>(2018), (2017 ) 등의 작품이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인디포럼에서 상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