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투에이 비베로스 라비에야
멕시코의 한 오지 마을, 3대로 구성된 Jorge의 가족이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지키며 가난하지만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다. <커피>는 이가족의 일상을 중심으로 이 마을의 삶과 문화를 담아내고 있는 민족지 영화다. 이 가족에게 세 가지 일이 생긴다.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장남 Jorge는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한 후 지역 최초로 변호사 자격을 얻게 되며, 호르헤의 16살짜리 여동생은 임신을 한다. 가족들은 대개 집안일을 함께 하면서이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좋은 일에 대해서건 나쁜 일에 대해서건, 대화를 나누는 그들의 목소리는 언제나 낮고 조용하다. <커피>의 카메라는 때로는 아주 가까이에서 이 가족의 내밀한 순간을 담기도 하고, 때로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그 지역의 문화를 지켜보기도 한다. 무엇보다, 그 사람들과 문화의 리듬을 그대로 빼어 닮은 이 영화의 낮고 조용한 리듬은 그 삶의 고귀함을 담아내는 최선의 방법일 것 이다. 그 방법의 바탕에는 대상에 대한 공감과 존중의 태도가 있다. (변성찬)
아투에이 비베로스 라비에야Hatuey Viveros LAVIELLE
1974년 멕시코시티 출생.아투에이는 사진과 영화를 전공하기 전에 법을 공부했다. 이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ESCAC에서 영화미술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탤런트 캠퍼스 과달라하라, 모렐리아랩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도일, 기예르모 나바로, 로드리고 프리에토 등 뛰어난 촬영 감독들에게서 수학했으며, 멕시코의 젊은 창작자들을 위한 기금 (FONCA)을 수혜받기도 했다. 현재 감독이자 촬영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새작품을 준비 중이다. Coffe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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