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귀들Red Ears
폴 드레이
- Germany
- 2022
- 30min
- 12 +
- DCP
- color
Asian premiere
Synopsis
세네갈의 티에스 병원에서 공무원으로 13년을 보낸 후, 폴은 자신의 기억과 트라우마에 직면하게 된다. 오래된 비디오 푸티지, 인터뷰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엮어가며 독일의 개발 원조 시스템 안에서 자원봉사자로서의 자신의 역할에 의문을 품게 된다.
Review
<붉은 귀들>은 연출자인 폴 드레이 감독이 시네갈 티에스의 병원에서 보낸 시간을 다룬다. 체류 기간에 촬영한 영상들, 세네갈 여성들의 목소리를 수록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이국의 병원에서 바라본 풍경, 독일 NGO와의 협력 활동 일부는 애니메이션으로 재현된다. 선의에 의한 공익활동이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굴절되면서 개발과 원조라는 전 지구적인 가치 체계 안에서 권력과 위계의 부조리함이 드러난다. 젊은 시절의 개인적 경험을 서구의 개발 원조 정책에 대비하면서 1세계의 3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이다.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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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드레이Paul DREY
쾰른에서 학교를 졸업한 후, 폴 드레이는 2010년에 세네갈의 티에스에서 1년 동안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그 후 마스트리흐트에서 유럽학을 공부하고 브뤼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2017년부터는 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의 바덴 뷔텐베르그 필름아카데미에서 연출을 공부하고 있다. 현재 독일 쾰른과 프랑스 바욘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