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상은 2015년 금선희 작가가 임진강에서 진행했던 퍼포먼스 작업을 기록한 영상이다. 금선희 작가는 이번 기획전에서 소개되는 비디오 작업 이외에도 다양한 퍼포먼스 작업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여러 퍼포먼스 작업 중 <7개의 배를 바치다>는 DMZ영화제와 가장 가까이 맞닿은 작품이다. 작가는 남한과 북한을 흐르는 강에서 1990년대 기아로 사망한 수많은 북한 어린이들의 영혼을 위해 7개의 배를 띄웠다. 그리고 이어지는 베를린에서의 전시 장면을 통해, 남북 분단의 직접적 공간에서의 퍼포먼스를 자신의 몸을 통해 어떻게 확장시키는지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