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証言 Testimony
다카가와 카즈야 , 야마모토 히로키
- Japan
- 2020
- 24min
- 15 +
- DCP
- color
KP
Synopsis
1970년대에 북한으로 “귀국”했으나, 2010년 즈음 다시 일본으로 돌아온 한 재일조선인 남성을 인터뷰했다. 인터뷰에서 그가 우리에게 들려준 꿈 이야기는 너무나 이상해서 어디서부터 꿈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알기 힘들 정도였다. 꿈이 현실에 대한 증언이 될 수 있을까? 현실과 꿈이 얽히고설켜 있다면 꿈이 현실에 대해 증언하지 못할 이유는 무엇인가? 꿈과 현실 사이를 명확하게 나누는 경계선이 있을까? 이 모든 시도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되묻는가?
Review
트랜스내셔널한 시각으로 동아시아의 탈식민주의에 대해 탐구해 온 히로키 야마모토와 카즈야 다카가와는 ‘아침이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탈북 재일조선인의 증언을 기록한다. 일본의 차별 속에서 총련과 일본의 미디어가 그려낸 지상낙원이라는 꿈을 따라 북으로 갔지만, 그 곳에서 탈출하여 일본으로 돌아온 남자. 영화는 인터뷰를 통해 남자의 ‘증언’을 기록하지만, 동시에 ‘증언’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전복하며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꿈에 대한 ‘증언’을 듣기를 요청하는 것이다. 인터뷰 당사자는 꿈에 대한 것이 증언이 될 수 있는지 반문하지만, 그가 이상하게 생생했던 꿈을 최대한 정확하게 묘사하는 동안, ‘귀국사업’을 둘러싼 여러 겹의 꿈과 겹쳐진 현실을 살아왔던 그의 삶의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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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가와 카즈야 TAKAGAWA Kazuya
다카가와는 도쿄 예술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부터 영상 작업을 통해 일본과 해외에서 활발히 전시 활동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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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히로키 YAMAMOTO Hiroki
야마모토는 2018년 런던 예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부터 한국과 홍콩, 일본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가나자와 예술대학에서 강사로 근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