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크뢰네스, 플로리안 바이겐사머
Asian premiere
다니엘 카녹은 여덟살에 아우슈비츠로 보내졌다. 카녹은 악명 높은 멩겔레 박사와의 만남, 홀로코스트의 공포로부터 영리하게 살아남아 1945년 열세 살에 풀려난다. 현재 아흔 살이 된 그가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느 소년의 삶>은 괴벨스의 비서 브룬힐데 폼셀을 다룬 <어느 독일인의 삶>, 홀로코스트 생존 유대인 마르코 파인골드를 다룬 <어느 유대인의 삶>을 이으며 나치 치하의 삶을 그린 삼부작을 완성한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인물의 얼굴을 밀착하여 시각화하는 감독들의 카메라는 홀로코스트의 생존자, 다니엘 차노흐(Daniel Chanoch)를 향하고 이제 90세가 된 그는 유년 시절의 기억을 들려준다. 그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들어간 것은 불과 여덟 살이 되던 해였다. 가족들과 함께 수용된 그곳에서 그는 죽음의 의사로 불리는 요제프 멩겔레까지 대면하지만 끝내 살아남고, 열세 살이 되던 해에 해방을 맞는다. 영화는 증언하는 그의 얼굴을 클로즈업으로 담은 이미지를 주축으로 삼으면서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와 차노흐가 기록한 영상을 정교하게 교직한다. 삼부작에 걸쳐 견지한 감독들의 시각적 지향은 인터뷰가 성취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밀도의 수준을 보여준다. 타인의 얼굴은 응답을 요구한다고 했던가. 역사의 비극을 몸에 새긴 채 평생을 살아온 그에게 우리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여전히 전쟁과 죽음으로 얼룩진 세계에서 말이다.
크리스티안 크뢰네스Christian KRÖNES
크리스티안 크뢰네스는 독일의 주요 방송사에서 근무했으며 비엔나에서 미디어 에이전시를 설립했다. 컨설턴트 및 프리랜서 프로듀서로서의 일은 그에게 유명한 영화 제작사들과 협업할 기회를 제공했다. 그는 TV와 무대 제작에서 피터 유스티노프와 협업했다. 그는 유스티노프의 고문 및 매니저가 되어 2004년 그의 사망까지 그와 함께 일했다. 2006년, 크리스티안 크뢰네스는 30년 이상의 영화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Blackbox Film을 창립했다.
플로리안 바이겐사머Florian WEIGENSAMER
플로리안 바이겐사머는 비엔나 대학교에서 정치 및 커뮤니케이션 과학을 전공했다. 그는 프로파일 매거진에서 저널리즘으로 경력을 시작하고, 1995년 비엔나 뉴스 인터내셔널에 입사하여 유럽 TV의 리포트를 감독했다. 그는 크리스티안 크뢰네스와 함께 동유럽과 아시아에 관한 정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박물관용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제작했습니다. 2006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블랙박스 콜렉티브를 공동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