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남
1994년 5월 일본에 찾아온 15명 위안부 피해자들이 있었다. 그 대부분이 세상을 떠났으나 중심에 언제나 장구를 치며 앞장 섰던 이옥선 씨는 지금 속리산에 살고 있다. 반세기의 한을 증언한 이옥선 씨들을 밀착해 기록한 소중한 영상들이 살아 있는 피해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박수남Park Soo-nam
또 하나의 히로시마: 아리랑의 노래 (1986)
아리랑의 노래: 오키나와에서의 증언 (1991)
누치가후 (2012)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51년 해방 후 71년을 맞는다. 나는 1965년 한일협정에서 버림받아온 조선인의 원폭 피해자 실태조사를 시작하고 "위안부"로 명명된 제국의 성 노예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다큐멘터를 제작해 왔다.이 작품은 그동안 오키나와 전장에 연행된 위안부의 실상과, 지금부터 20년 전에 일어나 함께 싸워온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기록이다. 200년 300년 살아서 일본 침략전쟁 책임을 고발하며 싸우겠다고 선언한 15명의 할머니들 대부분이 세상을 떠났다. 그녀들은 1994년부터 2년간 피맺힌 과거를 증언하며 일본 국가에 공식 사죄와 배상을 요구했다.
그것은 피해 당사자들의 명예 회복의 투쟁이었다. 2014년 나는 살아계신 이옥선 씨를 찾아가 다시 인터뷰 했다. 2015년 위안부 문제의 한일합의가 당사자를 배제한 채 강행되었다. 피해자들의 투쟁기록과 이옥선 씨의 증언을 통해 당사자 위안부 문제 해결의 본질을 함께 생각해보자.
Contribution / World Sales Arirang Production
E-mail mai.par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