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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2)

I AM DOCU



버스를 타라Get on the Bus

김정근

  • Korea
  • 2012
  • 80min
  • HDV
  • color

Synopsis

무자비한 정리해고에 맞서던 동지가 129일을 지내다 목을 맨 남녘바닷가 조선소의 크레인에 십년 뒤 같은 이유로 다시 올라 157일째 고공농성을 단행하던 한 여성노동자를 살리기 위해, 그때까지는 서로를 알지 못하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최루액과 곤봉세례도 아랑 곳 없이 그녀를 만나러간 그들은 비를 맞으며 길바닥에서 잠을 청했으며, 정리해고의 파렴치함을 버스를 타지 않은 이들에게 끊임없이 얘기했다. 309일째, 그녀는 크레인에서 걸어 내려왔다. 그날의 합의가 온전히 지켜지진 못하고 있으나 그 전과 후는 달랐다. 사람들은 이제 곧 잘 함께 모여 대한문엘, 서울광장엘, 평택엘, 제주도엘 간다. 예측할 수 없는 시간 속에서, ‘고착된 상황’에 개입하여 그에 구속되지 않고 상황을 뛰어넘으려 애쓰며 새로운 존재와 행위 방식을 창출한 이들. 자신이 믿는 ‘진리’에 충실하려 애썼을 뿐인 그들이야말로 ‘윤리적 주체’였음을, 2012년 남한사회에서 ‘희망버스’야 말로 ‘사건’ (A. 바디우) 이었음을. 5차에 걸친 ‘희망버스’를 충실히 쫓은 현장 카메라들이 맺은 열매, <버스를 타라>가 생생히 증언한다. (신은실)

Review

Director

  • 김정근KIM Jeong-keun

    김정근은 공업고등학교를 자퇴하고 5년간 신발 부품 공장에서 생산직으로 일했다. 우연히 접한 카메라로 희망버스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을 촬영해 <버스를 타라>(2012), <그림자들의 섬>(2014)을 만들었고, 부산지하철을 다룬 <언더그라운드>(2019)를 만들었다. 공장을 다니는 동안 주로 액티비즘 다큐멘터리를 접했으며 그에 못지 않게 대만 뉴웨이브에도 빠져들었다. 거대한 기계의 물성에 맞서는 노동자들의 육체와 노동에 관심이 있다.

Credit

  • Cinematography 이승훈, 김단하 외
  • Editor 김정근, 이승훈, 문창현, 박배일

Distributor / S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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