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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2)

I AM DOCU



남한기행 – 삶의 사람들A Trip to South Korea – People of Life

늘샘

  • Korea
  • 2012
  • 138min
  • DV
  • color

Synopsis

011년 봄, 감독은 서쪽으로는 강화에서 목포까지, 동쪽으로는 군위에서 설악까지, 남쪽으로는 장흥에서 밀양까지, 카메라를 들고, 노숙할 때 덮을 코트를 챙겨, 가본 적 없던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제목 그대로 ‘남한기행.’ 38일 동안, 26개 지역을 거치며 그는 100여명의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 기록의 결과가 이 다큐멘터리다. 그러니까 그가 지나간 지역의 장소성, 자연의 풍광이 아니라, 그곳에서 구체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콜라주가 바로 ‘남한기행’을 이룬다. 그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고, 잠자리를 제공해주고, 기꺼이 대화를 시작한 다양한 소시민 군상들은 일용직 노동자부터, 학생, 이주민 노동자, 선원, 농부, 노숙인 등 다채롭다. 누구하나 구구절절한 사연을 품지 않은 이 없고,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은 것이 꿈이나 그것이 가장 어렵다는 걸 알고 있고, 이사회의 가진자들에 대한 분노가 일렁인다. 그런데 정작 흥미로운 건, 이들이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 내용이 아니라, 카메라 앞에선 이들의 얼굴과 제스처에 스민 세월의 기운, 혹은 개별 인간의 특이한 기질, 무의식, 감정 같은 것이다. 누군가는 카메라를 의식하는 것 같고, 누군가는 술에 취해 풀린 혀로 카메라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것 같고, 누군가는 화면 밖의 관객을 이미 뚫어지게 보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은 계급과 나이와 직업과 성별을 넘어서는 개별인간의 고유한 생동감이며, 그리하여 <남한기행>은 이 어두운 나라, 누구의 관심도 받아본 적 없는 주변 부소시민들의 생명력, 그 살아있음의 증거를 기록하는 여행이 된다. (남다은)

Review

Director

  • 늘샘Neulsaem

    1984년생. 간디학교에서 영화 만들기를 시작했다. <노동자의 태양>, <미륵동 서커스> 등 다이어리 필름과 다큐작업을 주로 해왔다. 노동자의 태양2: 32.5공수건설노동자의 날품 (2012) 남한기행 - 삶의 사람들 (2011) 서울의 예수, 강변의 누이 (2010) 미륵동 서커스 (2010) 눈이 오르고 밥이 익는다 (2010) 노동자의 태양: 편의점 야간 파트타이머의 고통 (2009)​

Credit

  • Cinematography 늘샘
  • Editor 늘샘

Distributor / Sales

Distributor/Sales  늘샘

E-mail  veritasae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