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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4)

I AM DOCU



반짝이는 박수 소리Glittering Hands

이길보라

  • Korea
  • 2014
  • 80min
  • HD
  • color

Synopsis

<반짝이는 박수소리>는 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감독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째 딸인 감독 보라는 자신과 엄마, 아빠를 설명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감독이 되었고, 이 영화를 찍고 있다. 청각장애를 가졌다는 것을 빼면 여느 부모와 다를 바 없는 이들도 젊고 아름다운 시절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아 어엿한 가정을 꾸린다. 그리고 여느 부모들처럼 성심성의껏 두 아이들을 키워낸다. 잘 웃고 낙천적인 엄마와 아빠의 일상은 사람들이 흔히 짐작할 ‘장애’에 대한 편견과는 거리가 멀다. ‘그 자체로 견고하고 완고한 침묵의 세계’에서 이들은 성실하게 아이들을 키워냈고, 긍정적으로 삶을 꾸려간다. 영화는 청각장애를 가진 부모의 삶에 주목하는 한편, 부모에게서 배운 침묵의 세계와 사회로부터 배운 언어의 세계에서 그 둘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야 했던 나와 동생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엄마, 아빠를 대신해 은행에 전화를 걸고, 멀리서 일하는 엄마, 아빠를 대신해 어린 동생을 돌봐야했던 감독은 그래서 또래 아이들보다 더 빨리 어른이 되었다. ‘들리지 않는 세상’을 설명하기 위해 시작된 이 영화는 엄마, 아빠를 대신해 조금 더 빨리 어른이 되어야 했던, 그리고 그런 부모의 세계로부터 떨어져 나와 음성언어의 세계에 더 빨리 뛰어들었던 나와 동생의 지난 시간을 담는다. 그 시간들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것이 부모의 장애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받아야했던 상처나 아픔을 극복하는 것이기도 하고, 엄마와 아빠의 침묵의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고 인정하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카메라를 들고 어린시절 살았던 집에 찾아가 그곳의 추억과 기억들을 카메라에 담을 때 영화는 그 과거를 지나온 내 자신과 가족을 토닥이고 있는 것 같다. (박혜미)

Director

  • 이길보라LEE KIL Bo-ra

    청각장애 부모로부터 태어난 것 이 이야기꾼의 선천적 자질이라고 믿고, 글을 쓰고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는다. 18살에 다니던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동남아시아를 홀로 여행하며 경험한 이야기로 책 『길은 학교다』 (2009)와 『로드 스쿨러』(2009)를 펴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다큐멘터리를 배우고 찍고 있다. 반짝이는 박수 소리 (2014) Road-schooler (2008)​ 

Credit

  • ProducerLEE KIL Bo-ra
  • Cinematography LEE KIL Bora, SEONG Joon-yong, JEON Gi-hyun
  • Editor LEE KIL Bo-ra
  • Music LIH Min-jae
  • Sound PYO Yong-soo

Contact

Contact  LEE KIL Bo-ra

E-mail  nomadbor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