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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6)

I AM DOCU



살아있는 숲The Living Forest

마크 실버

  • UK
  • 2015
  • 9min
  • DCP
  • color

Asian Premiere

Synopsis

에콰도르 아마존 사라야코 지역에 살고 있는 소녀 니나는 조상 대대로 ‘살아 있는 숲’에서 동식물과 유기적으로 공존하며 살고 있는 키치와족의 일원이다. 하지만 숲을 개발하려는 석유회사의 위협은 끝이 보이지 않고, 키치와족은 숲을 지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카누를 만들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있는 파리로 향한다.

Review

영화는 소녀 ‘니나’를 따라 관객을 아마존으로 안내한다. 아마존의 ‘사라야쿠’는 니나가 속한 키치와 부족이 대대손손 살아온 삶의 터전, 그리고 수많은 야생 동식물의 영토이다. 도시 사람들이 동물원에서나 보았을 거미원숭이, 국립생태원에서나 보았을 잎꾼개미들이 야생에서 생명력 넘치게 살아가는 곳. 키치와 부족은 인간의 몸과 영혼, 야생동물, 식물, 그리고 숲과 강이 촘촘한 생명의 그물망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 있다. ‘인간과 자연’ ‘인간과 동물’ 이라는 어리석고 오만한 이분법이 이들에겐 존재하지 않는다. 밀림을 지키는 것이 곧 인간을 지키는 길이며, 동식물이 살 수 없는 땅에서는 인간 역시 살 수 없다는, 모든 오래된 부족들의 지혜를 이들 역시 갖고 있다.

이곳에 드리워진 어둠의 그림자는 해외 석유회사의 탐욕. 에콰도르 정부도 석유 회사 편이다.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며 기시감이 든다. 기업이 침입하고, 주민들이 ‘우리 삶터이니 나가라!’고 외치고, 정부 공권력이 주민을 무력으로 제압하는 모습. 고압 송전탑과 핵발전소를 막으려는 밀양, 청도, 고리, 삼척, 영광,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마을과 평화를 지키려는 강정에서 익숙하게 경험한 모습 아닌가. 그러므로 이 영화는 에콰도르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원주민의 이야기, 유일한 행성을 지키려는 지구인의 이야기이다. 사라야쿠의 근황이 궁금해 구글에 검색해 보았다. 영화 속 니나가 많은 뉴스에서 검색된다. 석유회사는 탐욕의 마수를 거두지 않았고, 주민들은 원시림과 마을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투쟁 중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맞춰 프랑스 파리에 띄운 카누는 지금쯤 어디에 도착했을까? [황윤]​

Director

  • 마크 실버Marc Silver

    3½ Minutes, Ten Bullets (2015)When Loud Music Turned Deadly (2014)Who is Dayani Cristal? (2013)Los Invisibles (2010)The Leech and the Earthworm (2003) The Living Forest was a vital film to make at a time where the dominant voices coming from the Paris COP21 climate conference offered no meaningful ways of creating long term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The Kichwa tribe in the Sarayaku region of the Amazon in Ecuador believes in the ‘living forest’, where humans, animals and plants live in harmony. Their way of living was essential to share and amplify at a time where they are fighting oil companies who want to exploit their ancestral land.​ 

Credit

  • ProducerCharile Phillps

Contribution / World Sales

Contribution / World Sales  The Guardian

Phone  44 7960 754307

E-mail  charlie.phillips@theguardian.com

Website  http://www.theguard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