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제8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6)

I AM DOCU



촌구석The Backward Lands

태준식

  • Korea
  • 2016
  • 100min
  • DCP
  • color/black and white

World Premiere

Synopsis

국가의 일방적인 이주명령에 수십 년 지켜온 땅을 떠나게 된 사람들이 살았던 곳, 지역을 먹여 살린다는 큰 자동차 공장에서 한 순간에 이천 명이 넘는 노동자를 공장 밖으로 쫓아내고 그들의 죽음을 외면했던 곳, 평택. 제대로 된 이유도 모른 채 하루 아침에 사라져버린 아이들이 살았던 곳, 안산. 그리고 여전히 두 촌구석에서 살아가는, 혹은 살아남은 사람들.

Review

다큐멘터리 감독에게 관찰이란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이다. 감독은 현장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그러다 어떤 장면들을 선택해서 촬영하고, 촬영된 화면들을 다시 직조하면서 진실에 가까이 간다. 늘 한 걸음 뒤에 관찰자이던 감독은 자신의 가장 가까운 이였던 아내를 잃고 당사자가 된다. 현장은 다르게 보이고, 화면들은 또다른 진실을 향한다.

살던 땅에서 내쫓긴 사람들, 하루아침에 일터에서 내몰린 사람들, 그 과정에서 회복할 수 없는 관계의 단절을 겪은 이들. 그리고 지켜주었어야 할 아이들을 잃어버리고만, ‘실패’한 어른들. 대추리에서, 쌍용자동차 공장에서 반복되었던 추방은 단원고 교실에서 다시 한 번 재현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지워버리는 데만 온 힘을 다하는 것도 닮아있다. 우리 사회에 위로라는 말이 남아있기는 한 걸까? 죽음을 추모하는 일마저도 효율이라는 말에 밀려버린다. <촌구석>은 감독이 바라보는 실패한 세상의 한 단면이자, 다시 살아가기 위해 누군가를 용서할 수밖에 없고 또 용서를 구하는 남겨진 자들의 슬픈 고백이다. [지민]​

Director

  • 태준식Tae Jun-seek

    지금 여기 함께 손잡고 (2014) 미안해요. 함께 할게요. (2013)슬기로운 해법 (2013)이상한 나라의 서비스 (2011)어머니 (2011) 우리는 왜 수많은 죽음을 단절로만 받아 들이고 넓은 인간들의 연대를 이어가지 못했을까. 그래서 지금, 이 무책임한 세상을 만들게 되었을까. 지난 10년 동안 평택과 안산이라는 소도시에서 벌어진 비극에 대한 한 편의 '반성문'을 써보고자 한다.​ 

Credit

  • Cast Kang Sang-won, Kim Jeong-wk, Park Yo-sob (Joseph)
  • Cinematography Tae Jun-seek
  • Editor Tae Jun-seek
  • Music Bard
  • Sound Pyo Yong-soo

Contribution / World Sales

Contribution / World Sales  Tae Jun-seek

E-mail  raul.ta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