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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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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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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궁의 기억Yongwanggung : Memories from Across the Water

김임만

  • Korea, Japan
  • 2016
  • 100min
  • DCP
  • color/black and white

World Premiere

Synopsis

2009년 7월, 오사카 사쿠라노미야(櫻宮)의 ‘용왕궁’이 철거될 위기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용왕궁’은 2차 세계대전 전부터 제주도에서 이주한 재일조선인 1세 할머니들이 가족의 안녕이나 평안을 기원하는 ‘굿당’이었다. 2015년 4월, 제주도 영등굿 촬영 중 만난 필사적으로 기도하는 할머니들의 모습과 옛날 부엌에서 조용히 기도하던 어머니의 모습이 겹친다. 가족을 위해 극진히 기도하던 어머니의 마음을 알고 싶었고, 위로해 드리고 싶었다.

Review

<용왕궁의 기억>은 재일조선인 1세 부모님의 역사를 찾아가는 재일조선인 2세 김임만 감독의 이야기이다. 제주 4.3사건 이후 일본으로 밀항해 지금껏 일본의 차별 속에 살아와야 했던 부모 세대의 이야기 그리고 오랜 시간 일본인처럼 살아오다 자신의 조선인 정체성에 의문을 갖게 된 감독의 이야기는 오사카를 넘어 제주도로 이어진다. 병석에 있는 어머니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영화를 기획했다는 감독은 사실 그녀의 한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 식민시절과 침략전쟁, 해방, 한국전쟁과 분단 그리고 연장된 차별의 역사 아래 생존해야 했던 재일조선인들의 삶이 이 여정의 배경이 된다. 국가의 상실, 비국민으로의 삶을 증언하고 있는 이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가 그리고 의미 있는 감독의 고백이 나와 우리의 기억에 큰 질문으로 다가온다. 부모세대와의 화해, 그리고 세계와의 화해를 위해 조심스레 손을 내밀고 있는 감독의 작은 울림이 진심으로 다가오는 영화다. 매일 가족을 위해 극진히 기도하시던 어머니를 위로하고 싶었다는 감독의 마음을 응원해본다.

결국 기억에 대한 싸움이다. [문정현]​

Director

  • 김임만Kim Im-man

    카마가사키 권리 찾기 (2011) 나와 내 형제들은 일본의 공립학교를 다녔다. 그래서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한다. 어머니는 제주도에서도 일본에서도 학교에 다닐 기회가 없었다. 일본어도 한국어도 읽고 쓸 수 없다. ‘어릴 때 어머니는 ‘나에게 어떤 말로 이야기를 건넸을까?’를 상기하려 해도 기억나지 않는다.나의 언어로 인해 만들어진 경계를 의식하게 된 건 언제부터였을까? 나는 일본어를 쓰고 일본어로 생각하고 일본어를 말하고, 일본어를 듣고, 일본어로 대답한다. 나는 이런 언어를 둘러싼 상황으로부터 스스로 월경하고 해방되기 위해 카메라를 샀다.바다를 넘어, 분단된 세대의 단절을 넘어, 엉킨 ‘모어(母語)’와 ‘제2 언어’를 다시 번역하고, 여러 번의 좌절과 중단을 거치면서 나는 이 다큐멘터리 ‘용왕궁의 기억’을 다시 재개하고 되살려야만 했다.​ 

Credit

  • ProducerImamasa Hajime, Doyoung
  • Cinematography Kim Im-man
  • Editor Kim Im-man
  • Music Kim Im-man

Contribution / World Sales

Contribution / World Sales  Doyoung

E-mail  yongwango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