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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6)

I AM DOCU



영돼와 돼영이Shallow Kim

김태영

  • Korea
  • 2015
  • 24min
  • DCP
  • color

World Premiere

Synopsis

우리 집 막내 영재는 7살이다. 첫째인 나와 자그마치 11살 차이가 난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영재는 도가 지나칠 정도로 커버렸다. 영재의 소아비만이 가장 큰 고민인 나는 영재의 양육법을 두고 부모님과 다투는 일도 허다하다. 하지만 학교 기숙사에 외따로 살고 있는 내 의견은, 식구들 사이에선 ‘아웃 오브 안중’이다. 이대로 두고만 볼 수 없다! 영재는 왜 살이 쪘을까. 그 답을 찾고자 오랜만에 가족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Review

눈치 빠른 관객은 알아챘을 것이다. <영돼와 돼영이>는 비만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막둥이 남동생의 살이 걱정인 큰 누나는 카메라를 들고 어린 동생과 동생의 비만에 적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여겨지는 가족의 일상을 담는다. 여기서 대중매체 속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관찰 카메라라는 형식을 빌려 과장된 웃음과 적당한 훈계로 마무리하는 이야기를 연상한다면 오산이다. 소재와 형식은 비슷하지만, 카메라에 담기는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 그리고 그 지점에서 <영돼와 돼영이>가 담아낸 가족의 일상과 그들의 웃음은 무척 유쾌하고 건강하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이 가족의 일상 속 디테일 한 상황과 대화가 고스란히 담긴 장면들이다. 평범하고 예사로운 질문에도 이 가족만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생생한 대화가 이어진다.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만도 않다. 감독이 막내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 한 켠에는 다른 일상이 더 커져 버린 그래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한 자신의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과 자책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건 성장의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것일 게다. 영돼도 돼영이도 그렇게 커가고 있는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다. 중요한 건 최고의 모습은 아니지만, 서로를 개선해야 할 문제가 있는 대상이 아닌, 애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아닐까. 이것이 특별한 영화적 장치나 사건 없이도 어느새 이 아이들이 즐겁고 유쾌하게 자라길 응원하게 만드는 이 작품의 힘이라고 생각된다. [이혜린]

Director

  • 김태영Kim Tae-yeong

    영돼와 돼영이 (2016) 골칫거리였던 동생의 비만 덕분에, 어느 샌가 가족들로부터 제 3자가 되어버린 제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촬영 동안 제가 ‘가족’에 대해 깨달은 점들을 솔직하게 털어 놓고, BMI 지수만큼이나 꽉 찬 저희의 가족애를 보여주고 싶었다.​ 

Credit

  • ProducerKim Tae-yeong
  • Cast Kim Yeong-jae, Kim Tae-yeong, Baek Seung-suk, Kim Gyu-ri, Kim Yeong-jun
  • Cinematography Kim Tae-yeong
  • Editor Kim Tae-yeong
  • Music Kim Tae-yeong
  • Sound Kim Tae-yeong

Contribution / World Sales

Contribution / World Sales  Kim Tae-yeong

E-mail  flyt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