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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6)

I AM DOCU



델리에서 잠드는 법Cities of Sleep

트레일러 재생

쇼네크 센

  • India
  • 2015
  • 74min
  • DCP
  • color/black and white

Korean Premiere

Synopsis

인도 델리에 밤이 찾아오면 노숙자들은 잘 곳을 찾아 헤맨다. 이 곳에는 잠자리를 관장하는 마피아들이 존재하는데, 안전한 잠자리는 삶과 죽음의 문제이기도 하다. 계속 안전한 잠자리를 찾아 다니는 샤킬과 낮 시간 동안 잠을 잘 수 있는 간이 영화관을 운영하는 란짓의 이야기를 통해 영화는 노숙자에 대한 사회적, 정치적 이슈뿐 아니라 잠자리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도 보여준다.

Review

델리의 노숙자들은 도로분리대 위에서 잠을 잔다. 외부인들에게는 그저 흔하게 보이는 인도 대도시의 무질서 중 하나 혹은 이해할 수 없는 기행이지만, 사실은 다 이유가 있다. 지나 가는 차들이 일으키는 바람이 더위도 누그러뜨리고 모기도 쫓아 주는 자리인 도로분리대는 찌는 듯이 더운 한 여름의 명당 노숙지이다. 다큐멘터리는 ‘도로분리대’에 대해 궁금해 본적이 있으냐는 다소 시적인 질문으로 시작하지만, 이후 관객들이 도시에 대해 알게 되는 부분들은 좀 더 사회경제적인 영역이다. <델리에서 잠드는 법>은 인도의 대도시 델리를 지탱하는 경제의 비공식 영역을 보여준다. 밤이 되면 델리 공터와 다리 밑 이곳 저곳에 간이 천막이 들어 서고 허름한 매트리스가 수십 개씩 깔린다. 노숙인들은 몇 루피로 이곳에서 잠자리를 산다. 델리의 거대한 카오스를 구성하는 노숙자들과 빈민들의 생활 방식은 사실 그 나름의 질서와 경제를 가지고 굴러가는 것이다. 이 경제를 관장하는 사람들은 조직적인 집단이며, 이 경제는 합법적인 영역이 아니지만 합법적으로 도시를 관리하는 세력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유지된다. 두 영역 모두 서로를 위해 필요하다.

한 인물이나 공간의 드라마가 중요한 영화는 아니지만 사회 이슈에 대한 저널리즘적인 다큐멘터리도 아니다. 전반적으로 카메라가 공간과 인물에 가까이 있다. 어쩌면 영화의 전체 흐름에서 일탈(deviation)로 보이는 샤킬의 과거사에 대한 부분은 이러한 카메라의 거리가 의도한 것인지도 모른다. 영화는 단지 ‘잠’에 대해 사회적 이슈로 묻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지는 철학적인 질문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황미요조]​

Director

  • 쇼네크 센Shaunak Sen

    Cities of Sleep (2015) 

Credit

  • ProducerVirrender Kundu
  • Cinematography Salim Khan, Shaunak Sen
  • Editor Sreya Chatterjeg, Shaunak Sen
  • Music Ritwik De
  • Sound Samil Dhingra

Contribution / World Sales

Contribution / World Sales  Aman Mann

Phone  91 9873440123

E-mail  citiesofsleep201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