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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6)

I AM DOCU



세계가 충돌할 때When Two Worlds Collide

트레일러 재생

하이디 브란덴부르크, 매튜 오르즐

  • Peru, UK
  • 2016
  • 103min
  • DCP
  • color

Korean Premiere

Synopsis

2009년 페루 원주민들은 도로, 수로, 석유 생산시설 등을 점거하고 반정부 시위를 벌인다. 이들의 요구는 것은 외국 기업들이 석유 시추, 채광, 벌목, 대규모 농경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개발법을 철폐하는 것. 하지만 대통령이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경찰과 원주민 사망자가 발생한다. 여기에 정부가 원주민 지도자에게 선동 반란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발부하면서, 정부와 시위대 두 세계의 충돌은 걷잡을 수 없는 유혈 사태로 치닫는다.

Review

영화는 아마존 원주민의 공동체 토지 사유화를 인정해주는 토지개발법을 둘러싼 두 세계의 충돌이 불러온 비극을 속도감있게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2009년 페루 정부는 외국 기업들에 막대한 원유와 천연가스 등 자원이 매장된 아마존 밀림지대 진출을 허용함으로써 아마존과 공동체의 토지를 사유화하는 법을 도입하려고 한다. ‘페루 정글 개발을 위한 범종족협회’(AIDESEP)는 이를 철회하기 위해 도로와 송유관 점거 등의 대규모 시위를 단행한다. 이 두 세계의 대치는 원주민 시위대와 경찰 간의 유혈 충돌로 치닫고, 경찰 24명, 민간인 10명이 살해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행방불명되는 참극으로 막을 내린다.

영화는 UN, ILO 등에서 인정하는 원주민의 권리, 즉 원주민들이 전통적으로 살아온 토지에 대한 소유권은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 있으며, 토지가 보유하고 있는 천연자원에 대한 사람들의 권리 역시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백하게 밝히고 시작한다. 하지만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의 입장으로 대변되는 개발과 근대화의 논리는 이미 아마존 삼림을 파괴하고, 원주민들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자본 투자 유치와 개발의 논리로 무장한 정부와 원주민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삶과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강조하는 ‘AIDESEP’의 두 세계는 여전히 평행선을 그으며 대치하고 있다. 영화는 멀리 떨어진 이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우리에게도 매우 익숙한 풍경을 보여준다. 밀양과 강정에서 보았던 이 익숙한 풍경은 전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낯설면서도 익숙한 이 풍경을 통해 영화는 세상을 보는 관점, 삶을 대하는 방식과 철학의 문제를 제기한다. [박혜미]

Director

  • 하이디 브란덴부르크Heidi Brandenburg

    When Two Worlds Collide (2016) 

  • 매튜 오르즐Mathew Orzel

    When Two Worlds Collide (2016) 

Credit

  • ProducerTaira Akbar
  • Cinematography Heidi Brandenburg, Mathew Orzel
  • Editor Carla Guitierrez
  • Music H. Scott Salinas
  • Sound Taira Akbar, Heidi Brandenburg

Contribution / World Sales

Contribution / World Sales  The Film Sales Company

Phone  1 212 481 5020

E-mail  lucas.verga@filmsalescorp.com

Website  http://www.filmsales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