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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6)

I AM DOCU



더 높이 날아올라I'll Fly Higher

트레일러 재생

이사벨 람베르티

  • Netherlands
  • 2015
  • 23min
  • DCP
  • color

Asian Premiere

Synopsis

두 명의 어린 형제가 목적지 없이 거대하고 황량한 세상을 떠돈다. 주변부의 삶으로 밀려난 형제는 현실로부터 도피하려고 노력한다. 영화는 가난하고 척박한 삶 속에서 몸부림치는 어린 형제의 여정을 통해 교육과 사회의 구조에 문제를 제기한다.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속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부정할 수 없는 세상과 관계를 맺을 것인가?

Review

가방을 짊어진 두 아이가 인적 없는 황량한 지대를 통과하고 있다. 영화는 내내 이 두 형제가 놓인 거대한 환경과 의미 없고 지치기 쉬운 무력한 놀이, 그리고 이들의 표정과 제스처에 집중한다. 마지막까지 이들이 어디에 있으며 무엇 때문에 긴 시간을 사막과 같은 길 위에 있는지 알 수 없다. 사회구조의 불합리함과 부당함을 직접 눈으로 보여주고, 구체적 원인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영화는 다른 방식을 취한다. 사막이나 도심 외곽 등지에서 황량한 환경에 놓여진 소외되고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담은 로드무비처럼 그렸다. 거대한 길은 아이들을 방치하고 있는 사회시스템에 대한 은유와 같다. 영화는 좀더 우회적인 방식, 시적이고 서정적인 화면과 구성으로 하고픈 말을 전한다.

해질 무렵이 되어서야 아이들은 여정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다. 곤하게 잠든 아이들의 얼굴이 안쓰럽다. 이토록 손쉬운 안식을 얻기 위해 왜 오랜 시간 재미없는 놀이를 해야 했는지는 영화 마지막에서 두 문장의 자막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의 무관심과 허술한 교육 시스템으로 인해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은 떠돌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무려 도보로 세 시간이라는 학교와 집 사이의 거리는 이들이 포기할 수 없는 미래이기도 하지만, 열살 배기 아이들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무력하고 피곤한 여정이다. <더 높이 날아올라>라는 역설적인 영화의 제목은 그래서 아이들이 사회를 향해 외치는 작은 몸부림이며 꿈이고, 감독의 소망이 담긴 것이다. [임세은]​

Director

  • 이사벨 람베르티Isabel Lamberti

    Volando Voy (2015)Vuurrood (2014)Flaming Red (2014)Mr. Nobody (2013)Shimmy (2012)​ 

Credit

  • ProducerMaya Perez
  • Screenwriter Isabel Lamberti
  • Cinematography Jeroen Kiers
  • Editor Sabine Maas
  • Music Christian Pabst
  • Sound Jelle van Osenbruggen

Contribution / World Sales

Contribution / World Sales  Some Shorts
E-mail  info@someshorts.com
Website  http://www.somesh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