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형태적 실험을 해왔다. 하나의 쇼트로 완성한  <노란 옷의 사나이>나 감각의 체험을 극단으로 몰아붙인 <아! 인류여!>와 같은 하버드 감각민속지학연구소의 작품들, 이제는 많이 친숙해졌다고 할 수도 있을 다큐애니메이션, CCTV를 이용한 작품에서 VR 다큐멘터리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표현양식과 기술의 가능성에 역동적으로 반응해 온 다큐멘터리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다큐멘터리가 미술관에서 하나의 작품으로 ‘전시’되는 것이 일상화된 요즘 백종관 감독이 원스크린으로 상영하도록 제작한 <순환하는 밤>과 미술관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식 중 하나인 투스크린으로 상영하도록 제작한 동일한 영화 <밤의 예감>의 비교상영을 통해 미술관으로 들어간 다큐멘터리를 다시 스크린에 펼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