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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진 프로필
정상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장, 경기도지사

이재명

영화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반갑습니다. 경기도지사 이재명입니다. 영화제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정상진 집행위원장님을 비롯한 영화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에도 영화제에 대한 애정으로 기꺼이 자원 활동을 지원해주신 여러분께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영화제 포스터로 선정된 사진은 ‘용치(龍齒)’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 분단으로 파생된 여러 풍경을 기록해 온 박종우 작가의 ‘비무장지대 DMZ’ 사진집에 실려 있습니다. 저녁노을이 비치는 잔잔한 수면위로 이어진 검은 선들은 더 없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사실 용의 이빨을 뜻하는 ‘용치’는 북한의 침투를 저지하기 위해 연평도 해안에 설치된 장애물입니다. 아름다운 모습 이면에 숨어있는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더욱 숙연해집니다. 한국전쟁 70주년을 맞는 올해, 이처럼 한반도 곳곳에 남아 있는 전쟁의 흔적들은 우리에게 평화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오랜 인고의 세월 끝에 평화의 기운이 감돌았던 것도 잠시, 최근 남북관계 악화로 여전히 DMZ는 분단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평화와 갈등의 갈림길에 서 있는 DMZ를 평화와 공존, 희망의 상징으로 만들어내는 일 또한 우리의 몫입니다. 지난 11년간 전 세계를 향해 꾸준히 평화·생명·소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야말로 평화를 향한 여정을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전쟁과 혁명에서부터 종교와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들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는 현실을 마주하고 진실을 바라보게 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 영화제에는 96개국에서 922편의 작품이 출품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단조롭지만 평화로웠던 일상이 더욱 그리워지는 요즘, 우리 삶의 모습을 담백한 시선으로 담아낸 다양한 다큐영화는 진정한 감동과 함께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국내외 영화계가 모두 침체되어 있는 이 시기에 특히 다큐멘터리를 비롯한 독립·예술영화계의 위축이 걱정됩니다. 경기도는 다큐멘터리영화를 포함한 다양성영화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동시에 영화제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소재와 장르의 한계를 극복하고 아시아 대표 다큐멘터리영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영화인 여러분과 관객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성장해 나가기를 1,370만 경기도민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상진 프로필
정상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상진

다큐멘터리 창작자 및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다큐멘터리를 사랑하는 관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상진입니다.

올해 4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사무국 스태프들과 함께 제12회 영화제 개최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의 등장으로 우리 사회는 큰 변화를 맞게 되었고, 그에 따라 영화제 역시 단계별 운영계획을 수립했지만 그 확산추이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정상적인 영화제 개최 이전에 무엇보다 영화제를 찾아주실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었습니다. 모든 야외상영 및 부대행사를 취소하고, 상영관 안전을 위해 극장 관객수를 제한하는 불가피한 선택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준비한 포럼과 DMZ인더스트리 행사 역시 온라인으로 전환하였습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지난 11년간 다큐멘터리 저변확대와 제작지원을 통한 다큐멘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잊지 않고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극장 개봉이 어려운 다큐멘터리 장르 특성상 영화제 출품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극장 상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많은 다큐멘터리 창작자들에게 상영기회를 마련하고 관객과 만나게 하는 것이 영화제의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상영작 감독과 초청내빈, 그리고 산업관계자 등 제한된 소수 인원만 모시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코로나 19가 지속되는 상황에 대비해서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비대면으로 관객과 만나는 온라인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앞으로 영화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의 반영이기도 합니다. 청소년 대상 다큐멘터리 교육프로그램인 ‘독 스쿨(Doc School)’과 다큐멘터리를 온라인으로 상영하는 프로그램인 ‘DMZ랜선영화관, 다락(Docu&樂)'을 더욱 활성화하여 관객과의 접점을 넓혀나가겠습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앞으로도 경기도민들이 사랑하고 자랑 할 수 있는 영화제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더불어 다큐멘터리 창작자들을 위한 다큐멘터리 지원 플랫폼 DMZ인더스트리와 새롭게 출범하는 굿피치(Good Pitch)의 성과는 한국다큐멘터리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변화의 계기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영화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다큐멘터리 영화인 여러분, 그리고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고양시와 파주시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