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세계 영화사의 가장 위대한 거장 가운데 한 명인 비토리오 데 시카를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다. 가족에게 새로 허락받은 희귀 아카이브, 세계 각국의 동시대 예술가와 영화인 들의 증언을 통해 그의 삶과 작품, 유산을 되짚는다. 현실에 대한 관찰을 보편적인 감동으로 승화시킨 비토리오 데 시카의 내밀한 초상. 영화와 세계를 바라보는 우리의 방식을 오늘날에도 여전히 비추는 그의 시선이 지녔던 현대성을 드러낸다.
REVIEW
윌리엄 프리드킨, 페데리코 펠리니, 오스카 미쇼, 세르지오 레오네에 이르기까지 영화사의 위대한 궤적을 만들어온 감독들의 초상을 기록해온 프란체스코 치펠의 신작.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의 거장 비토리오 데 시카의 삶과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이다. 루벤 외스틀룬드, 장피에르 다르덴과 뤽 다르덴 형제, 웨스 앤더슨, 아슈가르 파르하디,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등 동시대 시네아스트들이 등장해 <자전거 도둑>(1948)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과 자신들의 영화에 새긴 영향을 들려준다. 여기에 감독의 가족들까지 인터뷰에 참여해 영화감독 이전의 인간 비토리오 데 시카의 모습을 복원한다.
영화는 전후 이탈리아의 폐허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희망을 길어 올렸던 데 시카의 영화정신을 오늘의 시대로 다시 불러낸다. 특히, 화면 속에서 들뜬 표정으로 증언하는 감독들의 모습은 그들 역시 한때는 우리와 다름없는 열정적인 관객이었음을 상기시킨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다큐멘터리는, 오늘날 영화를 본다는 행위가 여전히 세계와 공명하는 귀한 경험임을 새삼 일깨운다. 올해 칸영화제의 칸 클래식 부문에서 소개되었으며, 웨스 앤더슨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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