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큐쇼케이스에서는 올해 한국 다큐멘터리의 경향을 보여줄 수 있는 최신작 13편을 상영한다. 올해 출품된 한국 작품중에는 공간과 페미니즘 이슈를 다룬 작품들이 두드러졌다. 재개발과 이주의 문제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제작되며 다양한 스타일과 형식이 시도되고 있다. 80년대 글램 메탈의 역사를 통해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남자, 화장을 하다: 아이 원트 제로지>를 비롯해 여성 감독들이 제작한 다큐들은 지난해부터 떠오른 페미니즘 이슈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여성들의 목소리를 가시화하면서도 논쟁적인 화두를 던지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 이슈나 대학 통폐합 및 구조조정의 문제를 다룬 작품들과 아주 가까이에서 바라본 가족의 초상화를 통해 우리 자신은 물론, 우리가 속한 사회를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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