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경쟁 부문에서는 9편의 장편과 6편의 단편을 선보인다. 전쟁으로 신음하는 아프가니스탄, 혁명의 물결이 이는 시리아,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장벽을 넘으려는 난민들로 가득 찬 스페인, 개발에 저항해 원주민의 삶을 지키려는 페루 등 자유와 평화를 향한 세계 곳곳의 도전을 만날 수 있다. 침묵 속에 묻혀진, 기억 속에서 잊혀진 역사를 불러오려는 시도들 또한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주목하는 작품들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독일과 2000년대 초반 유고슬라비아에서 일어난 학살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는 작품들은 전쟁과 폭력, 파시즘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흥미로운 인물과 주제, 형식을 시도하는 장편 다큐와 함께 올해부터는 심도 깊은 이슈와 작품성을 두루 갖춘 단편 다큐를 국제경쟁에 소개한다.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단편 다큐멘터리의 맛과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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