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다큐영화제에 아시아경쟁이 신설된 지 두 번째 해인 올해는 좀더 다양한 국가의 아시아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 있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아시아 다큐들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지도를 그리는 것과 함께 동시대 아시아인들이 직면한 문제를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시아의 중요한 정치적 의제들과 빈곤, 도시화, 재개발 등 급속한 근대화에 놓여진 동시대 아시아의 모습과, 노란우산, 해바라기운동 등 최근의 민주화 투쟁으로 고무된 대만과 홍콩 젊은 세대들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특히 제작지원을 통해 완성된 캄보디아, 베트남, 홍콩의 다큐멘터리 3편은 아시아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온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 프로그램의 결실이다. 아시아경쟁에 소개되는 7편의 장편과 2편의 단편 다큐를 통해 ‘아시아 다큐멘터리’ 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