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시선으로 아시아를 담아낸 아시아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아시아경쟁에서는 장편 6편과 단편 3편, 총 9편이 상영된다. 네팔, 대만, 미얀마, 인도,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전역에서 만들어진 이 작품들은 네팔 대지진과 내전 등으로 파괴된 공동체의 회복을 염원하고, 거대한 재개발과 산업화 속에서 이주를 반복해야 하는 사람들이 대면하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가상과 현실, 고향과 타국을 넘나들며 아시아 젊은이들의 불안과 우울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지난 시절을 되돌아보는 노년의 삶과 침묵으로 죽음을 애도하는 독특한 문화를 담아내기도 한다. 아시아경쟁에서 하나로 단일화할 수 없는 아시아 국가들의 다양한 삶의 편린을 접하며 아시아의 경계를 횡단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중 3편은 2015년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으로 전 세계 최초로 9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