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22(Twenty Two)

궈 커 Guo Ke
  • Korea, China
  • 2015
  • 112min
  • DCP
  • Color
특별기획

시놉시스

중국에 사는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의 삶에 대한 기록이자, 기억의 기록. 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에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 갔던 희생자 20만명 중, 현재 생존자는 단 22명뿐이다. 조선에서 일본군에게 끌려갔다가 돌아가지 못하고 중국에서 평생을 살아온 할머니, 중국 내 소수민족 출신 할머니, 독립군으로 활동하다가 일본군에게 끌려간 할머니의 삶은 한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과 중국, 일본, 아시아의 여러 다른 지역을 가로 지르며 연결된다.

감독

  • 궈 커
    Guo Ke
    Thirty Two (2013)

    한국과 중국은 공통된 역사적 아픔을 갖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과 중국이 공동 제작한 이 영화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국제무대로 이끌어낼 수 있다. 중국 제작사와 함께 오랫동안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더 늦기 전에 국제적으로 강력한 화학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다큐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해 공동제작을 하게 되었다. <22(용기있는 삶)>이 한국과 중국을 넘어서 세계를 향해 퍼져 나갈 수 있는 깊고 강력한 감동을 담아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제작진 모두가 정성으로 임하였다. 역사는 깊이 새겨야 하지만, 원한은 지혜롭게 직면해야 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취지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할머니들을 기록으로 남겨 과거에 역사적으로 일어났던 뼈아픈 전쟁을 귀중한 기억으로 보존하는 것이다. 우리 후손들이 어쩌면 이 객관적인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과거의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할 수 있으니 말이다.

리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 본토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희생자 20만 명 중국에 남아있는 생존자는 단 22명. 이들 모두를 카메라에 담았다. 다양한 배경과 사연을 가진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대화 형식으로 담긴다. 느리게 움직이는 카메라가 조심스럽게 그녀들에게 다가가 스스로 이야기할 때까지 귀를 기울이며, 그녀들의 지루한 일상을 거리를 두고 지켜본다. 기억하지 못하던 사건들, 그리고 기억하지만 입 밖으로 꺼내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 채록된다. 산시성에 남아있는 위안소의 초라한 흔적처럼 할머니들의 기억도 점점 희미해져 가고, 역사의 틈을 메우는 것은 이들 남겨진 자들의 기억과의 투쟁이다. 고통으로 점철된 삶의 기억을 꺼내려는 것은 애처로운 싸움이다. 할머니들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자세히 말하는 것을 피한다. 하지만 문든 떠오르는 기억으로 감정이 격해지는 얼굴을 비출 때, 자그마한 낡은 소품들을 카메라가 꼼꼼히 담아낼 때, 말로 전달하는 것보다 더 깊은 울림이 전해진다. 표정, 말투, 손짓, 그리고 분위기가 많은 것을 전달한다는 것을 영화가 보여준다. 영화의 정적이고 관찰적인 스타일은 말해지지 않은 무언의 것을 추론하게 한다. 타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 생활하면서 고백을 끌어내는 제작자를 매개로 하여 그들 위안부 희생자들은 스스로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는 희생자가 스스로 역사를 증언하는 대안적인 역사방법론이다. 영화는 한국, 중국, 일본을 넘나들며, 전쟁과 식민주의가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의 문제라는 것을 실천적으로 보여준다. [정민아]

Credits

  • Director  Guo Ke
  • Producer  Kim Won-dong
  • Writer  Cai Tao
  • Editor  Xiang Yang
  • Sound  Zhifu Chen, Weidong Kang

Contribution / World Sales

  • Contribution / World Sales  Asia Home Entertainment Co., Ltd.
  • Phone  81 70 8798 5804
  • E-mail  plan@asiahoment.com
  • Website  http://www.asiahome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