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함께 산다
Living with the "Memories"

도이 토시쿠니 Doi Toshikuni
  • Japan
  • 2015
  • 215min (1부 124min, 2부 91min)
  • DCP
  • Color
특별기획

트레일러

시놉시스

‘나눔의 집’은 일본 제국주의 시절 위안부였던 한국 할머니들이 함께 살아가는 시설이다. 감독이 ‘나눔의 집’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1994년 여름이었다. 할머니들과 만나 이야기들을 들은 후, 그는 일본 저널리스트로서 할머니들에 대해 더 알 필요를 느꼈다. 4개월이 지난 후, 그는 할머니들의 목소리와 삶을 기록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나눔의 집’을 다시 찾는다.

감독

  • 도이 토시쿠니
    Doi Toshikuni
    Breaking the Silence (2009)
    Unheard Voice (2009)
    Fallujah, April 2004 (2005)

    I produce this documentary to bring more reality to the discussion, and to leave a record that the former ‘Comfort Women’ of the Japan Imperial Army were real—real individual with real names. I entitle this film, Living with “Memories”. The former ‘Comfort Women’ survived the war and the following decades while carrying the burden of deeply engraved, painful memories. Some of the testimonies made by the ‘Halmoni’ may have some inconsistencies in time or place. But they are unquestionably the memories, documented by myself, a journalist from the offender country of Japan. All of the seven Halmoni appearing in the film have already passed away. The testimonies they left behind have become valuable historical records.

리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모여 공동생활을 하던 서울 혜화동의 ‘나눔의 집’. 초기 ‘나눔의 집’에 함께 살던 강덕경, 김순덕, 박두리, 박옥련, 이용녀, 손판임 할머니는 이제 세상에 없다. 2013년에 다시 찾은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는 묘비명만이 남아 있다.
하지만 할머니들이 토해낸 기억들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다. 할머니들의 일상은 과장되지 않고 소박하게 다가온다. 이 사소하고 평범한 일상들이 혹독했던 피해의 기억들과 교차된다. 온몸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던 기억들이 자신의 그린 그림으로 드러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제기되고 고노담화, 국민기금으로 이어지던 시대의 흐름은 20년이 지난 지금 판에 박은 듯 복기되고 있다. 다른 것이 있다면 피해자의 동의 없이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매듭을 위해 ‘합의’를 했다는 사실이다.
할머니들이 방에 모여 “‘사죄하라, 진상규명하라’라고 했는데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되지”라며 넋두리하는 장면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결코 종결되지 않았음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마지막 순간 병상에서 강덕경 할머니가 남긴 말은 유언으로 가슴 깊이 남는다. “끝끝내 싸워야지.” [안해룡]

Credits

  • Director, Producer, Cinematographer, Editor  Doi Toshikuni
  • Sound  Fujiguchi Ryota

Contribution / World Sa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