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유키상
Karayuki-San, the Making of a Prostitute

이마무라 쇼헤이 Imamura Shôhei
  • Japan
  • 1973
  • 75min
  • DCP
  • Color
  • Korean Premiere
특별기획

시놉시스

메이지 시대부터 다이쇼 시대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각지로 파견된 일본인 창부 집단을 가리키는 말 ‘가라유키상’. 다이쇼 시대 초에 ‘여현’(에도 시대의 뚜쟁이)에게 속아 싱가포르에 홀로 끌려온 ‘가라유키상’의 이야기를, 선도자 키쿠요 씨와 함께 그녀의 발자국을 더듬으며 들어보는 작품.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은 일본으로 돌아와 그녀의 고향을 찾아보고 그로 인해 고뇌가 가득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그녀의 사정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감독

  • 이마무라 쇼헤이
    Imamura Shôhei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 Warm Water Under A Red Bridge (2001)
    간장 선생 Dr. Akagi (1998)
    우나기 Unagi (1997)
    검은 비 Black Rain (1989)
    여현 Zegen (1987)

리뷰

‘가라유키상’은 19세기 전반에 일본에서 취업사기나 인신매매로 팔려서 주로 동아시아‧동남아시아 유곽에서 일하게 된 여성들로 알려져 있다. 젠도 기쿠요(善道キクヨ)는 1899년경 히로시마(広島)현 도요다군(豊田郡) 출생이다. 야마오카(山岡)에서 자란 그녀는 19살에 말레이시아 클랑에 왔다. 히라노 토라(平野トラ)는 시마바라(島原) 출생. 나가사키(長崎)에서 16살에 클랑에 왔다. 다우라 야에(田浦ヤエ)는 토라와 함께 클랑에 왔다. 이들은 모두 말레이시아 클랑에서 가라유키상으로 일한 적이 있다. 야마와키 다마(山脇タマ) 역시 17살에 해외로 팔려서 유곽에서 일했다. 야마구치 마쓰(山口松)는 구마모토 아마쿠사 출신으로 상해, 홍콩, 싱가폴, 쿠알라룸푸르 등지의 유곽에서 일했다. 비슷한 또래인 이들의 인터뷰를 듣다보면 이들 모두 취업을 미끼로 인신매매 당한 여자애들이라는 점도 알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마무라 감독이 이들의 개인사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 것은 일본제국이 자국민 가운에 가장 하층계급의 여자애들을 어떻게 해외 침략의 첨병으로 활용하고 버렸는가 하는 점일 것이다.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때때로 감독은 꺼내기 어려운 질문을 오히려 가볍게 던지면서 웃음을 이끌어낸다. 그녀들의 무겁고 힘들었을 인생에 가끔 웃음꽃을 피워주어도 좋지 않겠냐는 듯이. [윤명숙]

Credits

  • Director, Producer  Imamura Shôhei
  • Cinematographer  Masao Tochizawa
  • Editor  Hajime Okayasu
  • Music, Sound  Kenichi Benitani

Contribution / World Sales

  • Contribution / World Sales  Hirosuke Imamura
  • E-mail  imaprox@tree.odn.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