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온
Play On

변규리 Byun Gyu-ri
  • Korea
  • 2017
  • 83min
  • DCP
  • Color
비경쟁부문한국다큐쇼케이스

상영스케쥴

  • 09월 22일 11:00-12:23 상영코드 137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 3관 12
  • 09월 25일 20:30-21:53 상영코드 409 메가박스 백석 3관 12 Q&A
* 한국영화를 제외한 모든 상영작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ND 대사없음

시놉시스

라디오 DJ로 변신한 SK브로드밴드 설치・수리 하청 노동자들. 정규직 전환을 위한 파업 소식을 알리기 위해 '노동자가 달라졌어요!'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한다. 하청 노동자로 일하며 느끼는 서러움, 진상 고객들의 뒷담화, 꿈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이들에게 라디오 스튜디오는 또 하나의 삶의 무대다. 파업 끝에 1차 하청업체 정규직이 된 이들. 그러나 월급이 반으로 줄어들고 절반의 성공 앞에서 노동자들의 마음은 조금씩 복잡해진다.

감독

  • 변규리
    Byun Gyu-ri
    거리에서 온 편지 (2015)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삼척 (2014)
감독의 변
‘잘’ 성장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구질구질 하고 솟아오를 구멍이 없을 것 같은 현실에서도 사람들이 도전하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 모든 도전이 개인에게 ‘성공’이라는 단어로 결과를 남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무모한 도전의 결과로 함께 걸어갈 친구를 남긴다는 것은 구질구질 하고 솟아오를 구멍이 없을 것 같은 현실에서도 사람들이 다시 도전하는 이유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함께’ 성장한다는 것을 선택한 이들과 함께하게 되어 행복하다.

리뷰

<플레이온>은 하청 업체 소속 인터넷 설치 기사들의 노조 활동기이다. 영화는 노동자들이 이주에 한 번씩 모여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을 이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장면이자 이들의 주요한 노조 활동으로 담아낸다. 진행자와 함께 껄껄 웃으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노조원들의 넋두리는 투쟁 현장의 구호나 궐기들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실없는 농담들부터 진상 손님에 대한 뒷담화들까지 두런두런 털어놓는 내내 이어지는 감정은 그동안 감춰두었던 자신의 심정을 털어내고 또한 동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관심과 애정이다.
<플레이온>의 노조원들은 언뜻 유쾌한 모습으로 다가오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각자의 노동 환경은 사실 매우 치열하고 불안하다. 카메라는 생계를 위해 감수해야만 하는, 하청 업체 소속 인터넷 설치 기사들의 가혹한 노동 현장을 뒤쫓는다. 땡볕 아래 땀을 쏟아내며, 전봇대에 매달린 채로, 설치 장비를 직접 사야 하는 부당함 앞에서도 행여나 고객이 점수를 낮게 줘 해고되진 않을까 싶어 언제나 웃는 얼굴을 해야 하는 모습들. 노조원들은 각자의 씁쓸한 에피소드를 웃어넘기면서도 동시에 이런 노동 환경을 만들어낸 구조에 대해서는 결코 에둘러 넘어가지 않는다. 노숙농성을 자처하며 노조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일거리가 줄어들고 월급이 반 토막 나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이들이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답게 살아보자”라는 가치는 계속해서 빛나고 있다. [이정빈]

Credits

  •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Byun Gyu-ri
  • Assistant Director  Nung Cool

Distribution / World Sales

  • Contribution & World Sales  Byun Gyu-ri
  • E-mail  dt6452@daum.net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