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와 휴머니스트
Feminist and Humanist

김고은 Kim Ko-eun
  • Korea
  • 2017
  • 41min
  • DCP
  • Color
비경쟁부문한국다큐쇼케이스

상영스케쥴

  • 09월 23일 15:30-17:08 상영코드 211 메가박스 백석 7관 G Q&A
  • 09월 26일 20:00-21:38 상영코드 505 메가박스 백석 2관 G
* 한국영화를 제외한 모든 상영작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ND 대사없음

시놉시스

고은과 보영은 3년째 만나고 있다.
힘닿는 데까지 엄마 밥 먹고 아빠 돈 쓰며 살고 싶은 분노조절장애 페미니스트 고은과
이 세상 모든 인간을 사랑하느라 고은에게 할애할 시간은 없는 주의력 결핍장애 휴머니스트 보영의 이야기이다.

감독

  • 김고은
    Kim Ko-eun
    돌아온 탕자도 힘들다 (2016)
감독의 변
나(고은)은 언제나 오빠(보영)의 이해에 목말랐고 오빠는 그런 나의 요구에 목 졸렸다. 어느 날엔가 나는 “오빠는 페미니즘을 공부 해야 돼!!!” 라고 소리쳤고 오빠는 “니가 페미니스트면 나는 한 단계 위 휴머니스트다!!” 라고 화답했다. 그래서 찍었다.

리뷰

<페미니스트와 휴머니스트>, 이 말장난과도 같은 제목의 의도는 고은이 혼자 산부인과를 찾은 후 보영에게 건네는 말에서 읽을 수 있다. “광화문이 시발 좆도 중요하다. 내가 이거 걸렸는데 광화문이 좆도 중요해.” 사회 운동을 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잘 만큼 바쁜 보영과 그로 인해 홀로 검사를 받은 고은. 보영을 바쁘게 뛰어다니도록 만드는 사회 문제 안에 고은이 여자로서 겪는 문제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만 같다. 그때 보영에게 느끼는 위선과 배신감, 분노는 한순간에 고은을 휘감고 거친 말투와 욕설이 되어 곧장 보영에게 꽂힌다. 보영 입장에서는 이 상황이 당황스러울 뿐이다. 왜 화가 났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듣는 욕설은 그도 덩달아 화나게 만든다. 서로가 서로에게 언성을 높이고 비난이 오가는 가운데에 정작 전하고 싶은 속마음은 서로를 비껴간다.
잠깐의 소강기를 거쳤다가 다시 반복되는 이 뫼비우스의 띠 같은 상황은 두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각자의 상황에 따라 약간의 변형을 거쳐 많은 청년 세대의 연인들을 지치게 만들고 있다. 관계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시작해보고자 카메라를 든 고은은 해소든 파국이든 결말다운 결말을 찾아 나서지만, 다큐멘터리 밖 삶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결국 문제가 반복되는 가운데에 관계는 지속되며 마무리된 영화는 오히려 날 것의 현실과도 같아 관객으로 하여금 각자에게 잠복되어 있는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 [정경희/세컨드필름매거진 에디터]

Credits

  • Director, Producer, Cinematographer, Editor  Kim Ko-eun

Distribution / World Sales

  • Contribution & World Sales  Kim Ko-eun
  • E-mail  chloe_fe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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