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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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하 Lee Il-ha
  • Korea
  • 2017
  • 96min
  • DCP
  • Color/B&W
  • World Premiere
경쟁부문국제경쟁

상영스케쥴

  • 09월 23일 19:30-21:06 상영코드 204 메가박스 백석 2관 12 Q&A
  • 09월 25일 14:30-16:06 상영코드 421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 1관 12 Q&A
* 한국영화를 제외한 모든 상영작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ND 대사없음

시놉시스

오늘만 살아가는 남자, 야쿠자 다카하시는 어느 날 헤이트 스피치(혐오 데모)를 목격한다. 데모에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것을 느낀 그는 야쿠자를 그만두고 혐오 데모를 저지하는 카운터스의 편에 서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을 모아 폭력을 불사하는 초압력 조직 오토코구미(男組)를 결성한다. 전직 야쿠자가 혐오주의자들에게 날리는 카운터 펀치가 시작된다.

감독

  • 이일하
    Lee Il-ha
    울보권투부(2015)
    금붕어, 그리고 면도날 (2010)
    로드맨터리 (2008)
    라테지수 (2006)
감독의 변
혐오시위를 눈앞에서 목격한 순간, 현실감이 상실되었다. 투명한 물에 빨간 물감이 퍼져나가듯 순식간에 모든 것이 바뀌는 경험을 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혐오의 반대편에는 카운터스(혐오 데모 저지자들)가 있었다. 이들은 혐오 데모를 저지하기 위해 도로를 점거하며 온몸으로 맞서고 있었다. 어떤 이는 머리를 쓰고, 어떤 이는 몸을 쓰며, 또 다른 이는 법을 만들려 노력하는등 각자의 재능을 이용해 혐오에 맞서 싸우며 커다란 물결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경제 침체기 우경화의 과정에서 태어난 혐오와 배제. 이를 저지하려는 시민 사회의 분투기를 통해서 사회를 구성하는 좌/우의 신념을 제시하며, 그 신념의 가치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또한 주인공의 신념이었던 ‘폭력을 사용해서라도 혐오를 없앤다.’라는 테제를 통해 육체의 폭력, 표현의 자유에 의한 폭력, 권력의 폭력이라는 세 가지 폭력의 모습을 그려보고자 한다.

리뷰

‘혐오’문제는 한국인에게도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나날이 심각해져 가는 여성혐오와 장애인혐오를 보면 한국사회에도 이주민혐오가 전면에 등장하지 말란 법도 없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 마이너리티인 자이니치(재일조선인)은 과거 20세기 초 불행했던 조선의 식민지 역사를 상징하는 존재이지만 동시에 현대 일본의 엄연한 사회 구성원이자 시민이다. 그럼에도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차별은 계속되고 있으며 재특회라는 극우단체는 재일조선인 차별과 혐오 시위를 극렬하게 선동한다.
그러던 중 재특회의 혐오 시위에 반대하는 '카운터스(혐오시위 반대자)', 그 중에 '오토코구미(男組)'라 불리는 남자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재특회가 혐오 시위를 벌일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해서 재특회 시위대를 향해 위협을 하거나 거친 몸싸움으로 훼방을 놓는다. 혐오 시위를 분쇄하는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는 이들의 행동대장 다카하시는 한눈에 봐도 야쿠자 냄새가 물씬 나는 사내이자 강성 마초다. 소위 어둠의 세계에서 살았던 그가 인종 민족 혐오 시위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앞장서게 된 이유는 아이러니 그 자체다. 사회적 약자인 재일조선인을 혐오하는 재특회가 '남자(!)답지 못하고 지질해서 정의롭지 못해서'다.
CG를 활용한 시원시원한 편집, 마치 게임이나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박진감 넘치는 촬영과 속도 빠른 전개에 지루할 틈이 없다. 다큐는 어렵다라는 고정관념이 한 방에 깨진다. 무엇보다 혐오 문제가 심각해진 한국의 현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준다. [홍재희]

Credits

  •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Lee Il-ha
  • Music  Noh Young-rae

Distribution / World Sales

  • Contribution & World Sales  Lee Ilha
  • E-Mail  exposedfilm2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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