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돼지는 이름을 가질 수 없나요?
Why Pigs Don't Have a Name?!

주라 마마굴라쉬빌리 Zura MAMAGULASHVILI
  • Georgia
  • 2018
  • 32min
  • DCP
  • Color
  • Asian Premiere
비경쟁부문글로벌 비전

상영스케쥴

  • 09월 14일 11:00-12:43 상영코드 102 메가박스 백석 3관 15
  • 09월 17일 18:00-19:43 상영코드 429 메가박스 백석 7관 15
* 한국영화를 제외한 모든 상영작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시놉시스

조지아 텔라비의 가축시장에서 평범한 아기돼지 한 마리가 판매된다. 시저라는 이름의 이 돼지는 정성스럽게 색칠된 안락한 우리에서 주인이 직접 뜨게질한 옷을 입고 하루하루 산책을 하며 보낸다. 운 좋게도 다른 동물들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게 된 돼지와 그러지 못한 다른 돼지들 간엔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

감독

  • 주라 마마굴라쉬빌리
    Zura MAMAGULASHVILI
    Why Pigs Don’t Have a Name?! (2018)

리뷰

한 남성이 조지아 텔라비의 가축 시장에서 돼지를 한 마리 산 다음 그에게 시저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왈츠곡과 돼지의 울음소리가 기묘한 협화음을 이루면서 시작하는 이 다큐멘터리는 한 시골 마을에서 돼지를 기르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남성은 애초부터 돼지를 가축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주인의 배려 덕분에 돼지는 자신만의 고유한 이름을 갖고, 이따금 산책을 즐기고, 겨울을 나기 위해 따뜻한 옷을 입고, 벽지가 있는 우리에서 살게 된다. 남자와 돼지의 관계 그리고 그들의 삶은 사뭇 비정상적으로 보일 여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시골에서 돼지는 가축으로 길러져 도살되기 때문이다. 남자 또한 그러한 비극적 결말이 벌어질 것임을 알고 있다. 실제로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남자는 정갈하게 옷을 갖춰 입고 진지한 태도로 돼지와의 이별을 준비한다. 그 의례적인 몸짓은 그가 돼지를 단순 동물이 아닌 하나의 고유한 존재로 인정하고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이 영화는 인간과 동물 혹은 인간과 비인간의 구분을 넘어 모든 생명체가 자연의 순리에 따라서 서로 공생할 수 있는 지점을 모색하고 있다. [이도훈]

Credits

  • PRODUCER  Nino ORJONIKIDZE
  • CINEMATOGRAPY  Zura MAMAGULASHVILI
  • EDITOR  Maka GOGALADZE, Zura MAMAGULASHVILI
  • ORIGINAL SCORE  Johann STRAUSS II
  • SOUND  Ana DAVITASHVILI

Distribution / World Sales

  • Zurab MAMAGULASHVILI  zurab.mamagulashvili2015@gi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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