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의 맛
Taste of Cement

지아드 칼소움 Ziad Kalthoum
  • Germany, Lebanon, Qatar, Syrian Arab Republic, United Arab Emirates
  • 2017
  • 85min
  • DCP
  • Color
  • Korean Premiere
경쟁부문국제경쟁

트레일러

상영스케쥴

  • 09월 22일 13:00-14:25 상영코드 128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 1관 15
  • 09월 24일 14:50-16:15 상영코드 313 메가박스 백석 7관 15 Q&A
* 한국영화를 제외한 모든 상영작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ND 대사없음

시놉시스

레바논 베이루트의 건설 현장에는 시리아에서 온 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있다. 시리아의 자신의 집은 전쟁의 폭격으로 언제 무너질지 모르지만, 베이루트에서는 마천루를 짓고 있는 것이다. 레바논 정부의 야간통행 금지 조치로 저녁 7시 이후면 바깥과 차단되는 이들이 유일하게 고향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것은 TV뿐이다. 기본적인 노동권도 보장받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

감독

  • 지아드 칼소움
    Ziad Kalthoum
    Oh, My Heart (2011)
    The Immortal Sergeant (2013)

리뷰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시리아 노동자들의 현재를 성찰한 시적 다큐멘터리다. 이 작품은 특정 인물의 사적인 이야기를 따르지 않으며, 지중해에 인접한 마천루 공사 현장의 아찔한 풍광과 이 안에 갇혀 지내는 익명의 시리아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다양한 앵글로 관찰한다. 그리고 사실과 허구의 경계가 불분명한 꿈결 같은 내레이션이 전쟁의 포화 속에 휩싸인 고향을 떠나온 이 노동자들의 심정을 대변한다. “시멘트의 맛이 내 마음을 잠식한다. 죽음의 냄새다. 나는 허공 속으로 달아난다. 나는 또 다른 구멍 속에 매몰된 나 자신을 발견하다.” 저녁 7시 이후 시리아 노동자들에게는 통행금지가 발효되고, 숙소는 공사 현장 아래층 지하이며,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채널이라고는 작은 TV와 휴대폰이다. 그러나 미디어를 통해 그들이 접하는 소식은 오직 자신들의 고향이 전쟁의 폭격으로 모두 파괴되고 있다는 것. 영화는 마천루의 재료가 되는 젖은 시멘트의 물성과 포화 속에 무너져 인간의 목숨을 앗아가는 굳은 시멘트의 물성을 대립시키면서 풍부한 상징과 은유를 제시한다. 조금의 흔들림도 용납하지 않는 정확한 카메라 프레이밍, 아찔한 타워 크레인과 위태로운 인간의 모습, 앰비언스에 가까운 음악과 격렬하고 치밀한 음향 디자인이 시청각을 황홀하게 자극한다. 2017년 비종 뒤 릴에서 첫 공개되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슬프고 아름다운 다큐멘터리다. [한선희]

Credits

  • Director  Ziad Kalthoum
  • Producer  Ansgar Frerich, Eva Kemme, Tobias Siebert
  • Cinematographer  Talal Khoury
  • Editor  Alex Bakri, Frank Brummundt

Distribution / World Sales

  • Contribution & World Sales  Jasmina Vignjevic
  • Phone  38 765659214
  • E-Mail  admin@syndica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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