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정을 찾아서
Disappeared Women

유랑(옥의진), 사월(송준하) Yourang(Ok Eui-jin), Sawol(Song Jun-ha)
  • Korea
  • 2016
  • 11min
  • DCP
  • Color
경쟁부문청소년경쟁

트레일러

상영스케쥴

  • 09월 23일 10:30-11:13 상영코드 218 메가박스 백석 컴포트 6관 G Q&A
* 한국영화를 제외한 모든 상영작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ND 대사없음

시놉시스

독립운동가 김원봉의 평전을 읽고 그의 고향 밀양을 여행하던 ‘나’는 그의 아내 박차정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 박차정은 독립운동 가문에서 자라나 어린 시절부터 독립운동에 헌신적으로 뛰어들었으며, 직접 총을 들고 싸우다 39년 전투에서 총상을 입고 5년 후 세상을 떴다. ‘나’는 왜 그에 대해 알지 못하는지, 그리고 박차정의 삶은 어떠했는지를 찾으러 그가 나고 자란 부산으로 간다.

감독

  • 유랑(옥의진)
    Yourang(Ok Eui-jin)
    박차정을 찾아서 (2016)
  • 사월(송준하)
    Sawol(Song Jun-ha)
    박차정을 찾아서 (2016)
감독의 변
이 나라에는 기억되지 못하는 위인들이 수도 없이 많다. 기필코 기억되어야 함에도 기억되지 못하는 사람들. 그 중에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당신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몇 명이나 알고 있는가? 유관순 이외에 여성 독립운동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내가 만난 사람들도 여성 독립운동가 중 한 명인 박차정을 알지 못하고, 어쩌다 아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저 의열단장 김원봉의 아내로만 기억하고 있을뿐이다. 왜 ‘여자’라는 존재는 항상 남자의 그림자가 되어버리는 걸까. 나는 이 영상을 통해 안창호, 김구, 윤봉길, 김원봉과 같은 남성 독립운동가 이외에도 수많은 여성 독립운동가가 있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리뷰

<박차정을 찾아서>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영화다. 왜 우리는 독립운동을 남성의 전유물로만 알고 있는 것일까? 왜 우리는 ‘아는 여성 독립운동가 있으세요?’라는 질문에 ‘유관순’ 이상의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것일까? 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의 흔적을 찾아가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두 명의 감독, 유랑과 사월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얻기 위해 오디세이를 떠난다. 하지만 대답은 쉽게 찾아지지 않는다. 유랑과 사월은 멀리까지 찾아가 만난 어른들에게서도 만족할 만한 배움을 얻지 못한다. 두 감독의 여행은 이대로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걸까. 그런데 문득, 엔딩에 이르러 어른들의 말을 충실히 기록하며 나아가던 영화에 균열이 생긴다. 유랑과 사월은 “여성들도 숨어서 열심히 독립운동을 했다”라는 한 어른의 말을 편집으로 중단시킨 뒤, 그 틈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영화에 삽입한다. “숨어서라니, 내가 공부한 박차정은 숨어서 독립운동을 한 사람이 아니었다.” 목소리는 계속된다. “사람들은 많은 부분에서, 여성들을 단지 누군가의 아내이거나, 뒤에서 남성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정도로만 여긴다. 얼마나 많은 박차정이 있었을까? 그리고, 나는 어떻게 기억이 될까?” 유랑과 사월은 영화를 통해 원하는 대답을 찾아내지는 못했지만, 갖고 있던 질문 자체를 더욱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것에는 성공한다. 이것만으로도 그들의 오디세이가 충분히 가치 있게 느껴진다. [한동혁]

Credits

  • Director, Cinematographer, Editor, Music  Yourang, Sawol

Distribution / World Sales

  • Contribution & World Sales  Park So-hyun
  • E-Mail  cinest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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