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로니아, 내 사랑
Babylonia, Mon Amour

피에르파올로 베르데키 Pierpaolo VERDECCHI
  • Italy, Spain
  • 2017
  • 77min
  • DCP
  • B&W
  • Asian Premiere
경쟁부문국제경쟁

상영스케쥴

  • 09월 14일 16:00-17:17 상영코드 118 메가박스 백석 2관 G Q&A
  • 09월 16일 13:00-14:17 상영코드 313 메가박스 백석 컴포트 6관 G Q&A
* 한국영화를 제외한 모든 상영작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시놉시스

카메라는 정처 없이 떠도는 세네갈 출신의 이민자 청년들을 따라가며 번화한 바르셀로나의 그늘을 비춘다. 합법적인 체류증이 없어 일을 구할 수 없는 그들은 경찰의 눈을 피해 거리를 배회하는 일상을 반복한다. 암울함 속에서 노래로 위안을 삼기도 하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계속될수록 미래의 희망은 희미해져 간다.

감독

  • 피에르파올로 베르데키
    Pierpaolo VERDECCHI
    Accursed Frontiers (2010)
    Manipulite (2004)

리뷰

불법이민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것이 아니다. 지구촌의 동에서 서, 남에서 북으로 생존을 위해, 꿈을 좇아 이동하는 인류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민자들에게 유럽은 빈곤과 전쟁에 떠밀려 목숨을 걸고 뛰어든 여정의 도착지이지만, 영화 속 바르셀로나에서 그들의 희망은 산산이 부서진다. 카메라는 지중해 도시의 찬란함 이면에서 생존을 이어가는 세네갈 청년들의 기약 없는 낮과 밤을 비춘다. 그들은 공원에서, 전철에서, 혹은 임시거처에서 무위와 배회로 점철된 일상을 보낸다. 영화를 지배하는 그런 정체는 가끔씩 끼어드는 왜곡되고 파편화된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그 위로 흐르는 리듬감 넘치는 배경음악과 대비된다. 감독은 이민자들의 암울한 처지와 기묘하게 섞여드는, 도심을 오가는 군중의 풍경과 배경음악을 통해 현재 유럽의 일그러진 초상을 그려낸다. 난민 이슈를 다룬 최근 영화 중 형식과 내용 양면에서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는 영화로 마지막 바닷가 장면은 오늘날 강요된 노마드의 길을 걷는 이들이 인간사냥이 특징인 현대판 바빌론에 던져졌다는 것을 잠시 잊게 만든다. 모든 것을 품는, 그리고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자연의 존재로 빛나는 엔딩이다. [이수원]

Credits

  • PRODUCER  Ivan Bormann
  • CINEMATOGRAPY, SOUND  Pierpaolo VERDECCHI
  • EDITOR  Fabio TOICH
  • POST-PRODUCTION SOUND  Francesco MOROSINI

Distribution / World Sales

  • Ops Film!  cinerandag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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