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얼굴엔 이름이 있다
Every Face Has a Name

매그너스 애튼 Magnus Gertten
  • Sweden
  • 2015
  • 76min
  • DCP
  • Color/B&W
  • Asian Premiere
비경쟁부문글로벌 비전

트레일러

시놉시스

1945년 4월 28일, 독일로부터 강제수용소 생존자들을 실고 온 배가 스웨덴 말모 항구에 도착한다. 70년 후, 생존자들은 그 당시 자신들의 모습이 담긴 푸티지를 처음으로 마주한다. 그들은 삶이 다시 시작되던 기이한 날에 느꼈던 행복, 혼란 그리고 불안감을 다시 떠올린다. 그것은 모두 하나가 되던 해방의 순간이었다. 오늘날 전세계에서 1945년과 비슷한 장면이 반복된다. 끊없는 분쟁의 흐름속에서 익명의 난민들은 지금도 여전히 모국을 떠날 것을 강요 받는다.

감독

  • 매그너스 애튼
    Magnus Gertten
    Becoming Zlatan (2015)
    Tusen bitar (2014)

리뷰

누추한 모습의 사람들이 배에서 내린다.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든다. 기쁨, 혼란, 슬픔, 안도, 설렘, 희망 등이 교차하는 표정들. 낡은 흑백필름 속 얼굴들은 1945년 나치 수용소에 수감되었던 포로들이며, 난민 자격으로 스웨덴 항구에 들어올 때 찍힌 모습이다. 뉴스에서 이런 이미지들을 볼 때, 우리는 이들을 그저 '난민'이라는 하나의 덩어리로 인식하거나 통계에 잡히는 '숫자'로 기억할 뿐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 저마다의 목소리와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영화의 제목이 암시하듯, 영화는 이날 카메라에 찍힌 익명의 얼굴들에게 저마다의 이름을 찾아준다. 전세계에 흩어져 살고 이미지 속 주인공들을 찾아내어, 기록 영상을 보여주고, 당시를 회고하는 그들의 증언을 듣는다. 유대인 소년임이 들킬까 봐 3살 이후로 계속 여장을 해온 소년, 이탈리아로 친지방문을 갔다가 스파이로 오인 받아 나치에게 체포된 미국인 소녀, 노르웨이 레지스탕스 대원으로 활약하다 체포된 남자. 저마다의 사연과 저마다의 생존기가 이어진다. 배에서 내리던 자신의 모습을 70년 만에 마주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저 때 어떤 감정이었는지 기억이 난다"고 말한다. 그만큼 이들에게는 이날이 인생에서 잊기 힘든 중요한 순간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이들과 비슷한 상황을 맞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온갖 재난을 피해 유럽으로 건너 오는 난민들. 감독은 영화 말미에 가서 이들의 얼굴에도 이름을 부여해주며 그들의 삶에도 귀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박문칠]

Credits

  • Director  Magnus Gertten
  • Producer  Lennart Ström, Magnus Gertten
  • Cinematographer  Adam Makarenko, Caroline Troedsson
  • Editor  Jesper Osmund
  • Music  Hans Appelqvist
  • Sound  Audun Røstad, Jørgen Meyer

Distribution / World Sales

  • Contribution / World Sales  Rise And Shine World Sales UG
  • Phone  49 30 4737 298 0
  • E-mail  anja.dziersk@riseandshine-berlin.de
  • Website  http://www.riseandshine-berl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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