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정일우
Jung Il-woo, My Friend

김동원 Kim Dong-won
  • Korea
  • 2017
  • 85min
  • DCP
  • Color
비경쟁부문한국다큐쇼케이스

상영스케쥴

  • 09월 23일 10:30-11:55 상영코드 209 메가박스 백석 7관 G Q&A
  • 09월 26일 14:00-15:25 상영코드 521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 1관 G
* 한국영화를 제외한 모든 상영작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ND 대사없음

시놉시스

영화 중 누군가 말하듯 정일우 신부는 종교뿐 아니라 인종과 국적, 신분과 나이 등 인간의 모든 경계를 초월해 사람과 사람으로서 만날 수 있는 ‘진짜’ 사람이었다. 그렇다고 위대하거나 완벽한 인간은 아니었다. 삐지기도 잘하고 술주정도 하고 발 냄새도 심한 ‘보통’사람이었다. 그분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가난을 선택하였고 그 가난을 즐길 줄 알았다는 것이다.

감독

  • 김동원
    Kim Dong-won
    끝나지 않은 전쟁 (2008)
    종로, 겨울 (2005)
    송환 (2004)
    철권가족 (2001)
    한 사람 (2001)
감독의 변
원래는 정일우 신부님을 따르던 사람들이 신부님께 바치는 조그만 헌정품으로 기획되었다. 정 신부님은 나뿐 아니라 여러 명의 팔자를 바꿔놓은 분이셨고, 인종 국적 나이 등 여러 차이에도 불구하고 스스럼없이 대할 수 있는 분이었다. 또 어떻게 하라고 가르치는 스승이 아니라 같이 ‘놀아준’ 친구였다. 작품을 만들다 보니, 정 신부님은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크고 재밌는 분이셨고 우리끼리만 알고 좋아하기엔 아까운 사람이란 생각이 커졌다. 특히 지금처럼 인간관계가 엷어지고 가치관이 희미해져 가는 세상에서 정 신부의 삶은 밝은 불빛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통해 정일우 신부를 만날 수 있기를, 그의 친구가 되길 바란다.

리뷰

<내 친구 정일우>는 2014년에 선종한 정일우(존 데일리John Daly) 신부에게 바치는 ‘조그만 헌정품’이다. 방점은 ‘조그만’이라는 형용사에 놓여 있다.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이 교회를 구원할 것”이라고 믿었고, 거리낌 없이 성과 속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 믿음을 살아냈던 인물에게 ‘큰’ 기념비를 세워 바치는 것은 가장 어울리지 않는 헌정 행위일 것이다. 영화는 교수, 신부, 빈민 운동가, 농민 운동가 등의 공식 용어로는 포착할 수 없는 정일우라는 삶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는 길을 그의 행적을 되짚어가는 걸음걸음마다 고민하고 있고, 그를 그냥 ‘사람’이자 ‘친구’라고 설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하고 있다. ‘내 친구’라고 말하고 있지만, 제목 속의 그 ‘나’는 하나가 아니다. (감독 자신을 포함한) 네 명의 내레이터를 비롯하여 생전의 그를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 ‘나의 자리’에 있다. 영화는 그 자리를 ‘우리’라고 단단하게 묶기보다는 오히려 넉넉하게 비워두고 싶어 한다. 그 빈자리는 아마도 이 영화를 통해 정일우라는 삶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마련해둔 자리일 것이다. <내 친구 정일우>는 김동원의 첫 영화 <상계동 올림픽>에 대한 일종의 프리퀄이자, 그의 영화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컨텍스트를 제공해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변성찬]

Credits

  • Director, Editor  Kim Dong-won
  • Producer  Prun Production
  • Cinematographer  Noh Eun-ji, Lee Dong-yeol, Kim Bo-ram, Kim Jun-ho, Lee Chang-min, Ha Saet-byeol

Distribution / World Sales

  • Contribution & World Sales  Cinema DAL
  • Phone  82 2 337 2135
  • E-mail  humi@cinemad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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