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정치인은 가라 – 민중에게 권력을?
TUTTI A CASA - Power to the People?

리즈 비어크 페더슨 Lise Birk Pedersen
  • Denmark, Finland, Norway
  • 2016
  • 90min
  • DCP
  • Color
  • Asian Premiere
비경쟁부문특별기획: 광장이여 노래하라

트레일러

시놉시스

이탈리아에서 베페 그릴로가 2009년 직접 민주주의와 반부패, 반 유럽연합(EU), 리라화 복귀 등을 걸고 만든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에 대한 다큐멘터리. 2013년 이탈리아 의회에서 25%의 의석을 얻으며 원내 제 3당이 되어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젊은 정당이자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이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찍으며, 진정한 민주주의는 가능한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감독

  • 리즈 비어크 페더슨
    Lise Birk Pedersen
    Putin’s Kiss (2012)
    Nastya’s Heart (2010)
    Dear God (2006)

리뷰

약 2500년 전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만들어냈던 고대 그리스 아테네, 그러나 이 민주주의와 국민주권 개념을 만들어낸 이탈리아의 국민들은 지금 부패한 정치권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정치 풍자로 유명한 코미디언 출신의 베페 그릴로는 블로그를 통해 이탈리아의 경제위기와 부정부패, 지역 격차와 소외 등 기성 정치권의 무능을 강하게 비판하며 혜성처럼 등장한다. 이를 중심으로 직접 정치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의 움직임 ‘오성운동’이 시작되고, 정치 경험이 전무한 평범한 시민들이 모여 대안적인 정치조직을 만들어 2013년 총선에 뛰어든다. 영화는 2013년 총선에서 25.5%를 득표하며 오성운동이 제1야당에 오른 시점부터 여기에 참여한 4명의 주인공을 따라간다. 변호사, 기술자, 사진가 등 평범한 직업을 갖고 있던 이들은 기성 정치인들을 몰아내고, 그들이 꿈꾸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지만, 정치판에서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인터넷 투표를 통한 직접 민주주의의 실현, 기존 정치권과의 연합 금지라는 원칙을 내세우고 출발한 이들의 열정은 현실에 부딪히며 회의와 비관으로 흘러가고, 지도자 베페 그릴로의 권위주의적인 리더십에 휘둘리며 내부 갈등을 겪는다. 직접 민주주의와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는 이들 역시 한 지도자의 권위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은, 과연 ‘모든 민중에 권력을’이라는 구호가 현실에서 가능한가, 기성 제도권 정치를 비판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직접 민주주의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더 많은 토론과 갈등, 지난한 과제들이 필요한가를 묻는다. [박혜미]

Credits

  • Director  Lise Birk Pedersen
  • Producer  Lise Lense-Møller
  • Cinematographer  Thomas Løberg, Riccardo Cremona
  • Editor  Anders Villadsen, Geir Ørnholt
  • Music  Karsten Fundal
  • Sound  Peter Albrechtsen, Bent Holm

Distribution / World Sales

  • Contribution & World Sales  Autlook
  • E-Mail  youn@autlookfilms.co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