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할거야, 인형들처럼
Like Dolls, I'll Rise

노라 필리프 Nora PHILIPPE
  • France, USA
  • 2018
  • 29min
  • DCP
  • Color
  • Asian Premiere
비경쟁부문글로벌 비전

상영스케쥴

  • 09월 14일 11:00-12:43 상영코드 102 메가박스 백석 3관 15
  • 09월 17일 18:00-19:43 상영코드 429 메가박스 백석 7관 15
* 한국영화를 제외한 모든 상영작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시놉시스

미국 소녀들을 위해 제작된 인형의 표상 속에는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차별에 대한 복잡한 역사가 놓여있다. 1850년에서 1930년 사이 익명의 아프리카계 미국 여성이 흑인 인형을 만들었고 2015년 처음 전시됐다. 책으로도 출판된 '블랙 돌스'는 친밀감, 정치, 예술, 동심, 페미니즘이 어우러진 이 특별한 인형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감독

  • 노라 필리프
    Nora PHILIPPE
    Job Center, Please Hang On (2014)
    The Ensorcery of James Ensor (2011)
    Samtavro (2011)
    At the Atelier of Pierre Antoniucci (2010)

리뷰

인형은 친구가 되기도 하며, 거울이 되기도 한다. 한편으론 누군가의 분신이자 매개가 되기도 한다. 미국에서 노예제가 실행되던 1840년, 익명의 흑인 여성들은 아이들을 위해 검은색과 갈색 헝겊을 기워서 인형을 만들었다. 당시 생산되던 인형의 가장 지배적인 외양이 하얀 피부에 금발이며, 푸른 눈의 여성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각각 전혀 다른 모양과 무늬를 띠는 헝겊 인형은 이질적으로 보였다. 백인과 흑인, 아름다운 공주와 못난 하녀 인형이 한 몸처럼 붙어있는 ‘뒤죽박죽 인형’은 백인 가정의 보모로 일했던 흑인 여성들이 겪은 혼란이 투영된 산물이다. <극복할거야, 인형들처럼>은 데비 네프가 수집한 ‘헝겊 인형’의 컬렉션을 전시하면서 노예제가 폐지되고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인종차별이 낳은 미의 기준에 속박된 사회의 침묵을 깨고자 한다. 헝겊 인형의 거친 질감과 투박한 생김새, 어두운 색깔은 흑인을 바라보는 백인의 시선이 아닌, 흑인 여성이 인식한 자신의 모습이다. 무수한 담론을 새겨 넣었지만 봉인되다시피 한 인형의 몸 위로 여성들의 외침과 속삭임이 교차한다. 그 누구도 폄하할 수 없는 당당하고 아름다운 몸에 대해 인형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용기를 북돋고 있었다. [권세미]

Credits

  • PRODUCER  Nora PHILIPPE
  • CINEMATOGRAPY  Emmanuel GRAS
  • EDITOR  Anne SOURIAU

Distribution / World Sales

  • Les films de l'air  33 683 171 305 / nora@lesfilmsdel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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