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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메인 & 서브 포스터 공개! 세상을 바라보는 창, DMZ국제다큐영화제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메인 & 서브 포스터 공개! 세상을 바라보는 창, DMZ국제다큐영화제       9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올해 영화제를 대표하는 메인 포스터 사진으로 성남훈 작가의 ‘아프가니스탄, 2002’ 작품을 선정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초등학교의 쉬는 시간, 빛이 들어오는 작은 구멍으로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친구들을 바라보고 있는 소녀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라는 비전으로 올해 9회를 맞이하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어둠과 빛이 교차하는 소녀의 모습을 통해 다큐멘터리의 진정성과 그 정신의 기치를 다시 한 번 내건다. 이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일상의 현장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고 있는 성남훈 다큐사진작가의 정신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일 것이다. “사진이 힘이 센 이유는 부재(不在)를 현존(現存)으로 불러오기 때문이다”라고 성남훈 작가는 말한다. 다큐멘터리도 힘이 세다. 지금도 다양한 현장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많은 감독들과 제작진들은 꿈꾼다. 세상의 명암을 담아내는 그들의 카메라를 통해 더 많은 관객이 ‘부재를 현존’으로 인지하고 바로 볼 수 있기를.     서브 포스터는 메인 포스터인 성남훈 작가의 작품을 이미지로 구현했다. 포스터는 작품 속 소녀가 바라보는 원형 ‘창’을 중심 오브제로 부각시킨다. 창은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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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획: 다큐멘터리와 미장센 (1부)

    특별기획: 다큐멘터리와 미장센 다큐멘터리, 무경계의 시학 (1부) 조명진 전문위원 프랑스국립예술사연구원 프로그래머   무대 위의 등장인물들, 무대 장치 등의 배치와 관련된 연극 용어에서 유래된 미장센 (Mise en scène)이란 불어는 영화 용어로 유입 되면서, 흔히 한 프레임의 화면 구성에서부터 넓은 의미로는 영화 전체적 연출을 이르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다큐멘터리의 사전(辭典)적 동의어로 제시되는 표현 중 하나가 극영화를 이르는 픽션의 대척점에 있는 ‘논픽션’으로, 이 쟝르가 담아내는 내용이 허구가 아닌 실제의 사실이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때, 연출이라는 의미의 미장센이란 이 용어는 꽤 오랫동안 선험적으로 다큐멘터리와는 관련이 없는 극영화의 용어로 이해되어 왔다. 게다가, 다큐멘터리를 지칭하는 또 다른 용어인 ‘기록 영화’라는 표현은 기록이란 단어가 지시하 듯 다큐멘터리의 역할을 카메라 앞에서 일어나는 사실을 그대로 담아내는 현실의 보고서, 문서(Document)를 만들어 내는 역할이라고 정의하며, 다큐멘터리 감독들에게는 주관적인 개입이나, 관여 없이 카메라 앞에서 일어나는 사실들 만을 ‘객관적’으로 기록해야 한다는 영화적 청교도적 자세를 강요하기도 했다. 실제로, 다큐멘터리에서 연출의 흔적을 발견할 때, 관객들 또는 평론가들 조차 그 사실을 그 영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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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다큐, <노무현입니다>와 <옥자> 사이에서 길을 잃다”

    독립다큐, <노무현입니다>와 <옥자> 사이에서 길을 잃다 은혜 시민에디터   2017년 5, 6월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한국영화사의 전기(轉機)로 기록될 것이다. 지난 5월 프랑스에서는 제70회 칸영화제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옥자>가 공개되었고, 한국에서는 <노무현입니다>(5월 25일 개봉)가 78,397명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한국 다큐멘터리 오프닝스코어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리고 6월로 접어들면서 <노무현입니다>는 개봉 10일 만에 누적관객 수 100만을 돌파(손익분기점은 이미 개봉 3일 만에 돌파)했고, <옥자>(6월 29일 개봉)는 멀티플렉스로부터 외면당하는 진통을 겪었으나 군소영화관과 독립예술영화관을 통해 오프라인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그런데 여러모로 역사적인 이 국면에서 키 플레이어로 부상한 것은 다름 아닌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J CGV(이하 ‘CGV’)였다. CGV의 ‘존재감’이 도드라진 부분은 단연 <옥자> 상영 보이콧 사태일 것이다. CGV는 온/오프라인 동시 릴리스는 홀드백 기간 유지라는 기존 관행을 무시한 처사라며 한국영화산업 생태계 교란에 대한 우려를 표했고, 이에 대해 “CGV가 생태계를 운운할 자격이 있느냐”는 성토가 이어졌다. CGV야말로 대기업이 영화의 제작‧배급‧상영 전체를 주무르는 영화산업 수직계열화의 표본이자 첨병으로 생태계 교란의 주범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옥자>(Okja , 2017) 보이콧을 시작으로 불붙은 ‘생태계’ 논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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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국에서 발견한 내 영화의 가능성

    독엣지콜카타 참가기: 이국에서 발견한 내 영화의 가능성 김상규 다큐멘터리 감독   올해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인도에서 열린 독엣지콜카타에 참가했다. 2016년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 공개발표에서 내 프로젝트인 <해프닝>(Happenings)이 ‘독엣지콜타카상’을 받아 초청된 것이다. 독엣지콜카타는 아시아권의 다큐멘터리를 육성하고 세계에 소개할 기회를 제공하는 튜터링과 피칭마켓이 결합된 행사이다. 유럽, 북미, 아시아의 다큐멘터리 전문가들이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감독들의 프로젝트를 인터네셔널 콘텐츠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조언하고 영화 및 방송관계자들 앞에서 피칭하게 함으로써 각 프로젝트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총 23개의 프로젝트가 참가했으며 절반가량은 인도, 나머지는 아시아 프로젝트였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20~30대의 젊은 감독들이었는데 다큐멘터리 제작에 첫발을 내딛는 사람부터 이미 몇 편의 연출경력을 가진 사람까지 다양했다. 피칭 기회를 가지는 공식 참가자 외에도 옵저버 자격으로 참여한 인도의 감독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참가자들이 튜터링 받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기획 중인 자신의 프로젝트에 참고하는 기회를 가졌다. 독엣지콜카타에서의 만남을 자기 프로젝트 발전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열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다섯 번의 튜터링 시간동안 참가자들은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한 모의피칭을 진행하고 튜터들은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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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홍보대사에 배우 조진웅, 지우 선정

    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홍보대사에 배우 조진웅, 지우 선정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조직위원장 남경필, 집행위원장 조재현)의 홍보대사로 배우 조진웅과 지우가 선정됐다. 7일 영화제 측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전 11시 KEB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9회 영화제 개막작과 주요 상영작을 발표한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조진웅은 휴먼, 사극, 스릴러, 코믹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조진웅과 다큐영화의 인연은 김성근 감독과 고양 원더스 선수들의 감동실화를 담은 2015년 다큐 ‘파울볼’ 내레이션으로 시작됐다. 이후 다큐멘터리에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 온 조진웅은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역대 상영작인 ‘앙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 2017 모스크바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수상)’ ‘달팽이의 별(24회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수상)’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아 다큐멘터리의 매력을 알리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조진웅은 드라마 ‘시그널’, 영화 ‘아가씨’ ‘해빙’ ‘보안관’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은 물론 남다른 존재감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4년 미장센 단편영화제 명예심사위원과 2010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위한 일에 앞장 서 왔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