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Docs 6월 부천 정기상영회] <점프> 상영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7년 6월 부천 정기상영회 상영작은 제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화제작, 아프리카에 있는 스페인령 멜리야에서 유럽에서의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일 년이 넘도록 이 장벽을 넘을 기회를 노리는 사는 말리 출신의 아부에 관한 이야기, <점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상영회 안내

  • 상영작
    <점프 Those Who Jump> Denmark | 2016 | 82min
  • 상영 일정
    2017년 6월 17일 (토) 14:00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전용관 판타스틱큐브

 

신청 방법

  • 신청 방법
    BIFAN 홈페이지 접수
    * 1인 1매 신청 가능
    * 선착순 접수 마감
  • 문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032-327-6313
    DMZ국제다큐영화제 031-936-7379

 

작품 소개

시놉시스

아프리카에 있는 스페인령 멜리야에는 난민의 유입을 막기 위한 철제장벽이 설치되어있다. 말리와 카메룬, 리비아 출신 난민들은 모로코와 스페인 국경 경비대의 감시망을 뚫고 국경을 넘기 위해 6미터 높이의 철책에 오른다. 유럽에서의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일 년이 넘도록 이 장벽을 넘을 기회를 노리는 말리 출신의 아부도 그 중 한 사람이다. 누군가는 철책을 넘지 못한 채 고향으로 되돌아가지만, 이 상황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아부의 결심은 더욱 확고해진다.

프로그램 노트

모로코 북부 멜리야, 아프리카와 유럽의 경계지역에 세워진 철제 장벽을 넘기 위해 아프리카 이민자들은 임시 난민캠프를 차렸다. 다큐멘터리의 생명이 진실의 눈을 담보하는 것이라면 타자일 수 밖에 없는 유럽인이 난민캠프에 들어가는 대신, 15개월째 난민캠프에 살고 있는 아부 바카 시디베에게 카메라를 건네 준 것은 모험이자 탁월한 선택이었다. 처음 카메라를 들고 어떻게, 무엇을 찍어야 할지 모르던 아부는 점차 카메라 프레임에 익숙해지고 나름의 촬영술을 체득해 가고, 촬영하는 동안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수없이 장벽을 넘기 위한 점프를 시도하면서 치렀을 그의 절망과 두려움,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희망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다. 급증한 난민을 막으려는 경찰은 캠프에 들어와 불을 지르고, 국경을 넘을 때 경찰과 사투를 벌이다 부상을 당하고, 죽어가는 형제를 옆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아부의 카메라와 대비되는 또 하나의 시선이 있다. 공식 경찰 카메라에서 가져온 영상인 기계의 눈, 열적외선 카메라의 초객관적 시선이다. 후면의 비인격성을 대변하듯 침묵의 흑백화면에 담긴 놀라운 영상은 정서적 충격을 줄 뿐 아니라, 독특한 미학적 효과를 일으킨다. 장벽을 향해 가는 거대한 군중 행렬과 장벽을 넘으려는 엄청난 수의 난민의 원거리 영상이다. 이 영상은 난민캠프의 일상을 비추던 주관적이고 미시적인 아부의 카메라와 극단적인 대비를 이룬다. 미시적 시선과 거시적 시선이 어우러진, 위기상황과 역경을 뛰어넘으려는 놀라운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수작이다.

(2016년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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